이옥수 작가와 울릉 서중학생들의 숲길 동행
  • 허영국기자
이옥수 작가와 울릉 서중학생들의 숲길 동행
  • 허영국기자
  • 승인 2018.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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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걸으며 소통의 시간 가져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울릉 섬지역 서중학교 학생들과 청소년 소설가 이옥수 작가와의 숲길 동행이 30일 섬 분화구 나리마을에서 이어졌다.
 이날 울릉서중학교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청소년문학가로 유명한 이옥수 작가를 초청해 작가의 책 ‘똥 싼 할머니’, ‘키싱 마이라이프’를 미리 읽어 온 책 쓰기 동아리 ‘섬’ 동아리 학생들과 독서토론활동과 함께 숲길을 산책하며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올해 ‘생각하는 섬 5’ 포토시+에세이집을 출판 예정인 책 쓰기 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주말 지역 문화 탐방과 지역민 인터뷰 활동으로 글쓰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미리 읽어 온 작품 속 질문거리와 작가에게 듣고 싶은 삶의 이야기를 질문하면서 삶이 녹아 있는 사실적인 이야기를 유쾌하게 서로 토론을 펼쳤다.
 3년째 책 발간을 하고 있는 한 학생은 “작가님이 샘터에서 우리들 한 명 한 명에게 발을 씻겨 주고 닦아 주시면서 모두가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 말라며 목에 걸친 새 수건으로 발을 닦아주는 모습에서 감동했고 자존감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이들은 작가와 함께 돌아오는 길에 ‘햇빛을 표현해 보기, 숲길 속 놀이를 통해 오감을 살리는 자연 관찰 및 글쓰기’주변의 아주 작은 사물, 자연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귀를 기울이기 등 통찰력 있는 사고의 원동력은 자연과 독서에서 나온다고 학생들에게 전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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