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톡톡한 관광택시’ 중국 교포 뿌리 찾아주다
  • 최외문기자
청도군 ‘톡톡한 관광택시’ 중국 교포 뿌리 찾아주다
  • 최외문기자
  • 승인 201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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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최외문기자]  청도군을 방문한 중국교포 가족 일행이 친절한 안내와 함께 조상의 뿌리를 찾는데 도움을 준 톡톡한 관광택시 운전기사 임종화, 함용득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중국 교포3세 홍선자씨(47·여·중국 칭다오시 거주) 일행은 1일 할아버지의 고향인 청도군 운문면 방음리를 찾았다. 방음리에 살던 홍씨의 할아버지는 13세의 나이에 일본의 억압을 피해 중국으로 갔다.
 홍씨는 생전에 할아버지로부터 고향이 청도 방음리라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말로만 듣던 고향을 찾고 싶은 마음에 아버지를 비롯한 6명의 가족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했다. 홍씨네 가족은 1일 청도 방음리를 찾기 위해 청도군청에 톡톡한 관광택시 2대를 신청했다.

 출발전 상담과정에 청도 방문 후 열차표 예매가 잘못 된 것을 알았다. 청도에서 부산까지 무궁화 열차 이용이 가능함에도 KTX열차로 예매한 한 것이다. 관광택시 기사의 도움으로 기차표를 교환해 열차비를 아끼게 됐다.
 운문면 방음리를 방문한 홍씨 가족이 낯선 환경에 어쩔 줄 몰라하자 두 운전기사는 홍씨 가족을 대신해 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방문, 홍씨 성을 가신 친척을 수소문한 끝에 남양홍씨 종중대표를 찾아 만남을 주선하고 남양홍씨 재실, 새마을동산, 망향정, 운문사 등 관광지와 조상의 흔적이 깃든 곳도 친절히 안내했다.
 홍씨는  “두 기사 분 덕택에 아버지와 나의 뿌리를 찾을 수 있게돼 감격스럽다. 두 기사 분과 청도군에 감사하고, 친절함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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