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몸짓의 향연’ 관객 홀리는 무대 선사
  • 이경관기자
‘서로 다른 몸짓의 향연’ 관객 홀리는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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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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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중견작가전’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무용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만나볼 수 있는 무용축제가 펼쳐진다.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와 (사)한국무용협회 대구광역시지회는 공동으로 8일과 9일 이틀간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ADF)-중견작가전’을 연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ADF는 전통, 현대, 발레, 창작 등 다양한 장르의 교류를 통해 춤의 특성, 몸의 아름다움, 문화적 다양성을 아우르며 무용예술의 진수를 선보였다.
 올해 ADF는 지난해 독무 위주로 구성되었던 공연에서 듀엣과 군무를 추가해 다양한 형태의 안무를 볼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출품작은 대구시립무용단 트레이너로 활동하는 이준욱 작가의 현대무용 ‘시기적 시기’, 대경대학교 교수 주연희 작가의 한국전통무용 ‘이애주류 태평무’, 엘(Aile)발레단 예술감독 천소연 작가의 발레 ‘보통의 존재’, 미무컴퍼니 대표 김정미 작가의 한국창작무용 ‘아무것도 아닌’으로 총 4작품이 공연된다. 현대무용 ‘시기적 시기’는 타인과 나, 세계와 나의 관계에 대한 감정들과 내면에 떠도는 언어들을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말과 말 사이의 한숨 섞인 말소리는 ‘소통’이 부재된 이 사회와 관계들을 작가와 타자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시도이다. 제46회 동아무용콩쿠르 2위를 수상한 도효연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한국전통무용 ‘이애주류 태평무’는 굿의 원형적 장단과 확고한 기본 춤을 토대로 현란하게 펼쳐지는 기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도의 기량을 필요로 하는 춤이다.
 발레 ‘보통의 존재’는 자신에 대한 기대, 그것에 대한 어려움을 깨닫는 세월, 거부해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는 나 자신에 대한 확인, 그 잔인한 일을 표현한다.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발레 동상을 수상한 정아름, 엘바 현대무용단 대표 이주영,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컨템포러리 동상을 수상한 나지원이 함께 한다.
 한국창작무용 ‘아무것도 아닌’은 주위의 모든 잡념과 방해를 차단하고 모든 정신을 한 곳에 집중시켜 내면 깊숙한 곳에 도달한 무아지경의 상태를 표현한다.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인 김지현, 박소현,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무용학과에 재학 중인 김재정, 최해인이 함께 출연한다.
 김형국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ADF는 지금까지 전통, 창작, 발레, 현대에 걸쳐 공식참가작 34작품이 무대에 올랐고 안무가 34명, 무용수 165명이 출연, 지역예술발전의 견인차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오고 있다”며 “수성아트피아 무용축제는 대구무용협회와 함께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의 중견과 신진 안무가 및 무용수들의 저력과 가치를 확인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지역의 대표적 무용축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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