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폭염·가뭄 피해 막아라”
  • 이희원기자
경북 북부 “폭염·가뭄 피해 막아라”
  • 이희원기자
  • 승인 201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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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피해 최소화 총력
영주, 가뭄 예산 3억 투입
안동, 축사 냉방장비 지원
의성, 취약층 시설 점검 등
▲ (사진 왼쪽부터)영주시가 살수차를 운영, 도심의 지열을 낮추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경로당 및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북부지역 지자체들이 폭염 및 가뭄피해 최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영주시는 지난 6일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해 가뭄관련 예산 3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시는 도비 3800만원, 시비 5600만원, 시 예비비 2억600만 원 등 총 3억 원을 투입해 도로 살수, 무더위쉼터 정비 등 폭염대책과 농·축산 농가 폭염 및 가뭄대책 마련에 나섰다.
폭염 장기화로 인한 인명피해 등을 막기 위해 한낮 시간대 건설공사를 중지시키는 한편 영농작업장을 매일 점검하고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섭취 등 폭염 행동요령 안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 재해취약계층에 대한 특별 안전관리 등 피해예방을 위해 살수작업과 횡단보도 그늘막 설치, 무더위쉼터 확대지정, 재난도우미 활용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안전재난과, 건설과, 수도사업소,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련부서와 기관 합동 가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선제적 대처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폭염도 심각한 재난상황으로 인식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또한 폭염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동시는 계속된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금류 면역강화제와 축사 냉방장비를 긴급 지원한다.

체온조절이 어려워 폭염에 가장 취약한 축종으로 폐사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양계농가에 면역강화용 1600만원의 예산으로 사료첨가제 2종을 긴급 지원한다.
또 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축사의 온도를 낮춰주는 냉방장비인 스프링클러, 물탱크, 차광막 등 3종을 축산농가에 지원한다.
의성군 역시 폭염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군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무더위쉼터 실태 확인과 피해예방 홍보를 위해 취약현장인 양로시설 및 경로당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김주수 군수는 양로시설의 시설운영 상태와 무더위 쉼터의 에어컨 가동 여부,국민행동요령 비치 여부 등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용 불편 사항 등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어려움을 직접 듣는 민생행보 펼치고 있다.
군은 현재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에 냉방기를 갖춘 무더위 쉼터 518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위 쉼터에 대한 수시 현장점검, 냉방용품 및 냉방비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어려움을 파악하고 이용 편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원·정운홍·황병철기자
사진 : 1)영주시가 살수차를 운영, 도심의 지열을 낮추고 있다.
2)김주수 의성군수가 경로당 및 무더위쉼터를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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