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육사·석주 이상룡’ 일대기, 뮤지컬·창작오페라로 만난다
  • 정운홍기자
‘이육사·석주 이상룡’ 일대기, 뮤지컬·창작오페라로 만난다
  • 정운홍기자
  • 승인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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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일 오후 8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서 화려한 막

[경북도민일보 = 정운홍기자]  무더운 여름, 선비의 고장 안동에서 특별한 공연을 만나본다.
 뮤지컬 ‘이육사’와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안동댐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각각 공연된다.
 먼저 뮤지컬 ‘이육사’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저녁 8시 안동댐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특설무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안동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재)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뮤지컬 ‘이육사’는 지난해 초연돼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총 30곡에 달하는 노래로 구성된 송스루 뮤지컬(song-through musical)로 공연시간은 약 100분이다.
 뮤지컬 ‘이육사’의 주인공인 이원록 역은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 ‘노트르담 드 파리’, ‘헤드윅’, ‘해를 품은 달’ 등에 출연해 탁월한 감성 연기로 사랑받은 실력파 뮤지컬 배우 김다현이 캐스팅됐다. 이육사의 아내인 안일영 역에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햄릿’, ‘부용지애’에서 열연을 펼친 전수미가 맡았으며 이육사와 대립관계를 이루는 우시지마 역에는 뮤지컬 배우 홍경수가 맡아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이육사’는 40년 삶 동안 무려 17번의 검거와 투옥으로 죽는 날까지 일제에 저항했던 독립운동가로서 치욕스러운 일제 만행을 잊지 않기 위해 수인번호 ‘264’를 가슴에 아로새긴 역사 속 시인 이육사를 되새겨볼 수 있다.
 안동 출신인 신택기 감독은 지역 콘텐츠가 아닌 전국을 아우를 수 있는 힘 있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육사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고스란히 담아낼 것이라는 뜻을 표했다.

 2018뮤지컬 ‘이육사’는 150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해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은 오는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오는 11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막을 올린다.
 상해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지낸 석주 이상룡 선생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상징하는 공간’이라 표현한 ‘임청각’(보물182호)의 주인이기도 하다.
 이번 창작오페라는 로얄오페라단이 경북의 정체성과 호국충절의 위민사상을 알리는 문화예술사업으로 2년에 걸쳐 야심차게 제작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전 재산을 털어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을 설립한 후 독립군을 양성했고 1925년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을 지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이 배출한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다. 오페라 ‘석주 이상룡’은 역사소설 ‘전우치’의 권오단 작가가 대본을 썼고 이상민이 각색, 이호준이 작곡했다.
 이상룡 역에는 테너 이광순, 김우락 역에는 소프라노 조옥희·지경, 박서방 역에는 바리톤 권용일·권봉경, 이중숙 역에는 소프라노 손향숙·황성아, 히데키 역에는 테너 배재혁, 카나역는 소프라노 홍미영, 은실네역은 메조 소프라노 임분남·변경민, 이만도역에는 베이스 김대엽, 김대락 역에는 바리톤 조재일, 허은역에는 소프라노 피예슬, 이준형 역에는 바리톤 박정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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