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 시모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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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악마의 편집… 시모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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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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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재욱 아내 박세미, 인스타그램에 글 게재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개그맨 김재욱의 아내 박세미가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속 자신의 가족의 모습이 대해 제작진의 ‘악마의 편집’이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되고 있다. 
 박세미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은 방송으로만 봐주세요. 주제가 고부갈등”이라면서 “시부모님을 안 만나면 촬영을 할 수가 없어요. 아가가 어려서 집에서만 촬영이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촬영 덕분에 매주 아들 집 방문할 수밖에 없으신 우리 어머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박세미는 “1년에 한 번도 안 오시는 분들이라. 우리 집에 와 계시는 그림이 너무나도 어색하다. 촬영 시기가 만삭에, 출산에 모두의 공감대 내용으로 촬영하다 보니 제일 자극적이어진 우리 가족”이라면서 “365일 동안 가게 문 안 닫는 우리 어머님은 가게 문 좀 닫고 좀 오시라 해도 바쁘다며 안 오시는 어머님이신데”라고 덧붙였다. 

 또 박세미는 “제사도 잘 참석 안 하는 불량 며느리에 1년에 한번도 초대해 식사 대접도 못 해 드리는 불량 중에도 최고 불량 며느리인데”라면서 “가게에 오시는 손님들께 명품 개그맨이라 아들이 최고라 자랑하시지만 나에겐 부족한 우리 재욱이 좋아해줘서 고맙다,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며 항상 아들을 낮춰 말씀 해주시는 분, 며느리 잘 둬서 너무너무 행복하다며 매번 말씀하시며 우시는 우리 어머님”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미는 “아들 도와주려고 시간 쪼개서 촬영해 주셨는데 우리 어머님 아버님께 너무너무 죄송하다”면서 “우리 남편 분리수거, 설거지 집 청소는 물론이고 행사, 방송 때문에 바쁘고 공연 준비 때문에 바빠 잠도 못 자면서도 시간 나는 날엔 무조건 지우랑 놀아주는 완벽한 아빠”라며 “일하고 집에 돌아오면 혼자 육아하고 있는 내가 미안해서 힘들면서도 항상 매일 우울증 걸릴 수 있다고 잠시라도 바람 쐬러 나가 커피 한 잔이라도 마시고 들어오자 하는 정말 완벽한 남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박세미는 “나 챙겨주는 부분 온 가족이 날 도와주는 부분, 다 빼고 편집하면 우리 시부모님은 날 안 챙겨주시는 분 #악마의 편집 그게 바로 #편집의 힘”이라면서 “부담스러운 위치. 내가 감히? 과일도 잘 못 깎는 내가? 음식도 뚝딱뚝딱 만들어내고 허술한 나. 시댁 가면 설거지 밖에 안 하는 아니 못하는 부족한 며느리입니다”라며 “연예인 데뷔? 전혀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전 멋진 내 남자 연예인 와이프 할래요. 그동안 많은 사랑 주셔서 감사해요”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지었다. 
 한편 김재욱, 박세미 부부는 시부모와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 출연해왔다. 그간 김재욱과 박세미의 시어머니는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출산 문제, 아들 내외 가정 문제 등에 시부모가 간섭하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고, 이에 김재욱 가족은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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