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나는 5·21일자 인사로 경북북부보훈지청 노후복지 업무를 맡게 됨으로써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브랜드인‘보비스’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다가가고 있다.
보훈공무원으로써 보상금지급, 국립묘지근무 등의 업무를 맡아왔지만 규정과 지침에 따른 일만 해본 나로서는 절차와 매뉴얼보다 감성과 소통의 비중이 더 큰 이동보훈복지에 대해서는 다소 낯선 감이 없지 않았다. 복지라는 업무가 대상자의 요구가 무엇인지 어떤 부분을 필요하게 되는 지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를 해야 되는 분야라 쉬우면 쉬울 수도 있지만 정답이 없는 무궁무진한 업무라는 생각이 든다.
보비스(Bovis : Bohun Visiting Service)는‘이동보훈’과‘노후복지’를 통합한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브랜드이다. 보비스를 통한 보훈복지서비스는 도서벽지 지역으로 찾아가 민원을 접수하는 △이동보훈복지팀 운영, 고령의 부부세대 또는 단독거주 보훈가족을 위해‘보훈섬김이’가 방문하는 △재가복지서비스 지원, 문화가 있는 삶을 위한 △건강·문화교실 등 여가활동지원, 복권기금을 통한 △노인·의료용품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분들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노후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대 국가유공자 및 유족은 보상금만을 보훈수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계가 어려운 대상이 많고 보훈급여금 인상을 최우선적으로 여기시는 분들이 많지만 요즘은 보훈대상자분들이 고령과 질환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아 더 폭넓은 복지혜택을 받기를 희망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올해는 보비스 선포 11주년이 되는 해이다. 국가보훈처는 보비스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슬로건 아래‘따뜻한 보훈’을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보훈대상자 중에는 보상금, 수당 등 금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는 대상자가 많다. 점점 노령화 되어가는 시대에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국가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보훈대상자분들이 만족을 느끼고 조국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복지지원·발굴하는 것이 복지팀원으로써 내가 해야 할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경북북부보훈지청 보상과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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