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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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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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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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6억원)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현은 12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661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11언더파 133타 단독 2위를 마크했던 오지현은 마지막 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면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정은(22·대방건설)과 최혜진(19·롯데), 조윤지(27·삼천리·이상 9언더파 207타)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6타 차이다. 

이로써 오지현은 지난 6월 ‘내셔널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두 달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6승째다. 지난해 처음 멀티우승에 성공한 오지현은 올해에도 2승을 쌓으며 장하나(26·BC카드), 최혜진, 이소영(21·롯데)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날 오지현은 전반홀을 차분하게 진행했다. 3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았다.
후반홀에서는 시작하자마자 타수를 줄여나갔다. 10~11번홀 2연속 버디를 낚은 뒤 16번홀(파4)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이후 남은 홀에서도 파세이브를 이어가며 우승을 확정했다. 
전반기에 다소 주춤했던 이정은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려 시즌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던 김자영(27·SK네트웍스)은 최종일에 난조를 보이며 우승을 놓쳤다. 김자영은 버디 1개를 잡는 동안 보기 5개를 쏟아내면서 4오버파 76타에 그쳤다. 결국 8언더파 208타 공동 5위가 됐다.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8언더파로 김자영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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