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 통해 자존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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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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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김비서가 왜이럴까’서 신스틸러 설비서 역

[경북도민일보 = 뉴스1]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예원은 설비서 역할로 극의 유쾌한 분위기를 더했다. 엉뚱하고 늘 사고만 치는 설비서이지만, 귀여운 매력을 더하며 미워할 수 없는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2011년 데뷔해 밝고 귀여운 매력으로 사랑받았지만, 그의 20대가 그리 유쾌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 행복했고 아팠으며 반성했고 그 누구보다 깊게 성숙해지는 시기였다. 태도 논란의 꼬리표는 여전히 그를 따라다니고 있지만, 예원은 그 역시 자신이 감내해야 할 몫이라며 웃었다.지금, 그는 더욱 단단해졌다. 늘 신중하되, 나의 모습을 잃지 말고 대중을 만나는 것이 정답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대화가 무르익자 어느덧 조금씩 밝고 유쾌한 본연의 매력도 살짝씩 보였다.

- 김비서를 잘 끝낸 소감은.
“너무 사랑을 많이 받은 드라마여서 나 또한 행복했던 촬영이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다. 저한테는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힘을 많이 얻었다. 빨리 다음부터 해야 할 것 같고 의욕이 생기게 해준 작품이다.”
- 작품을 하기 전에는 다소 위축된 상태였나.
“자존감이 많이 낮았을 때였다. 뭘 한다고 해도 좋지 않은 반응이 나와서 많이 아팠다. 내가 ‘김비서’를 해도 되나 싶었다. 그런 반응이 설비서를 연기하면서 많이 바뀌는 걸 보다 보니 용기를 얻었고 힘을 얻었다.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컸다. 지금은 자신감은 아니지만, 자존감이 조금은 높아졌다.”

- 꽤 힘든 20대를 보냈다. 포기하고 싶은 적은 없었나.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다. 이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저를 좋아해주실 때 느낀 행복이 있었는데, 그 행복을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아쉬웠다. 앞으로 정말 진심으로 노력하고 내 진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언젠가는 제 마음을 알아주시지 않을까.”
- 안 좋은 반응들을 보면서 어떻게 마인드콘트롤은 하나.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하는 편인데, 늘 언제나 덤덤하기만 할 수는 없더라. 아프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좋은 반응으로 바뀌었을 때 얻는 힘은 더 큰 것 같다. 그 힘으로 더 열심히 산다.”    
- 드라마 인기를 실감했나. 설비서에 대한 반응도 좋았다.
“내가 예능 이미지가 많다 보니, 드라마를 하면 예원이 카메오로 나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번에는 배우로서 설비서 역할을 맡아서 좋았다. 어딜 가면 ‘김비서 잘 보고 있다’고 말해주시고, ‘설비서님’이라고 불러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기사 댓글에도 ’응원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진 것 같다.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 정말 열심히 해야겠구나 다짐한다.”
-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과 만날까.
“제가 그렇게 어려운 사람은 아니니까,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으면 좋겠고 보는 분들도 편하게 봐주셨으면 한다. 그러도록 노력하겠다. 예원이가 맡은 역할이면 기대된다는 말을 듣고 싶다. 보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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