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총출동… ‘명당’ 어벤져스, 한가위 볼거리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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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배우 총출동… ‘명당’ 어벤져스, 한가위 볼거리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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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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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9일 개봉 앞둔 영화 ‘명당’ 제작보고회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어벤져스’라 불러도 좋을 배우들이 사극 영화 ‘명당’에 모였다. 추석 개봉을 앞둔 이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얼마만큼의 지지를 받을지 기대감을 준다.
 박희곤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한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의 제작보고회에서 “요즘 내가 선후배 감독들에게 배우 호강을 누리는 감독으로 질투받고 있다. 오늘 보니까 사실인 것 같아서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조승우와 지성, 백윤식, 문채원, 김성균 등 탄탄한 배우진에 대한 만족감의 표현이었다.
 또 그는 행사 말미 “첫 테이크부터 스태프들과 감탄했다. 우리끼리는 ’명당 어벤져스‘라고 불렀다. 여기 나오는 배우들끼리의 호연을 즐겼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 ’명당‘의 승부는 여기 계신 배우들이 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이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 분)과 손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는 주인공 뿐 아니라 주조연진을 ‘연기파’들로 포진했다. 조승우가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조선 최고의 지관 박재상 역을, 지성이 땅으로 왕을 만드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 역을 맡았다.
 이어 백윤식이 조선의 왕권을 흔드는 세도가 김좌근 역을, 김성균이 김좌근의 아들 김병기 역을, 문채원이 조선 최고의 대방 초선, 유재명이 타고난 장사꾼 구용식 역을, 이원근이 권력을 빼앗긴 왕 헌종 역을 맡았다.
 이날 배우들은 서로의 연기와 노력에 대해 칭찬하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달했다. 조승우는 “보시기에도 제 주변에 계신 멋진 배우 선배님들과 지성 형님, 재명 형님, 백윤식 선생님, 문채원씨 김성균씨 제가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재명과는 ‘비밀의 숲’과 ‘라이프’에 이어 ‘명당’으로 세번째 함께 작품을 선보이게 된 상화. 그는 이에 대해 “앞으로 30개 작품을 더 찍을 때까지 (유재명을) 따라다니고 싶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유재명 역시 개인적으로 현장에서든 일상에서든 좋은 친구다. 행복한 인연을 만났다. 앞으로도 저를 계속 따라다닌다면 같이 했으면 좋겠다.
 지성과 조승우의 호흡은 ‘명당’의 주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그 때문에 두 사람 역시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성의 경우 “개인적으로 조승우의 팬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통해서 팬이 됐다”거나 “남자끼리 쑥스럽지만 내가 조승우를 좋아하나보다, 연기하면서도 따뜻했다. 조승우는 애기 같다. 순수하다. 그것조차 맑아보이고 좋았다”는 등 진심어린 애정을 표했다.
 조승우는 지성에 대해 “아까 인터뷰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배우로서 많이 고개를 숙였다. 저 형은 저렇게 하는데 나는 참 게으른 배우구나 싶더라”면서 “형한테 한 수 두 수, 백 수 배웠다”고 말했다.
 홍일점 문채원의 인기도 남달랐다. 배우들은 지목 퀴즈 시간에 ‘한복 甲’으로 문채원에 몰표를 던져 웃음을 줬다. 문채원은 “몸둘 바 모르겠다”면서도 “한복을 입으면 나도 편해지더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문채원에 대해 “일단 문채원은 홍일점으로 너무 큰 매력을 보여줬다. 저희 영화에 없어선 안 된다. 문채원이 현장에 나타나면 우리는 웃음꽃이 핀다. 나머지 촬영은 백윤식 선생님과 촬영할 때 빼고는 너무 끔찍했다. 그래서 모든 스태프가 채원씨만 오면 그렇게 좋아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명당’은 9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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