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 73주년, 극일(克日)의 길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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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 73주년, 극일(克日)의 길로 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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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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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은 제73주년 8·15 광복절이다.
 대한민국은 1910년 일제의 의해 강제로 합방된 후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 36년을 일제 식민지로 살았다.
 이날 해방된 한국은 독립이 아닌 광복이라 한 것은 어둠속에서 빛을 되찮았다는 의미로 광복절이라 했을 것이다. 일제 36년은 그만큼 어둠이 깊었으며 혹독했던 것이다.
 광복 73주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 그것은 극일(克日)이다.
 구한말 일본을 비롯한 중국 소련 영국 미국 등 열강들은 한반도를 집어 삼키기에 혈안이었다. 나라의 힘이 미약하니 강대국들의 야욕이 한반도로 넘어왔으며 결국 일제 식민지와 남북 분단, 이후 6·25 전쟁을 거쳐 한반도는 분단이 고착화됐다.
 광복이 된지 어느덧 73년이다. 그 긴세월 동안 우리는 극일을 제대로 했는가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
 극일은 무력으로 일본을 침략하자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일제 침략이라는 과거를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되며 궁극적으로 일본을 넘어서는 선진대국이 되는 것이다.

 박정희 정부의 1965년 한·일 협정이나, 박근혜 정부의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불가역적의 합의문 문구를 포함한 것은 일제 침략의 과거를 망각하거나 역사적 인식을 소홀한데 비롯된 것이다.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다. 국토가 피폐한 일본이 기사회생한 것은 1950년 발발한 한국전쟁 때문이었다.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이 전쟁에 참여하면서 일본은 거대한 군수물자 수송기지가 됐다. 자동차 등 각종 산업이 일시에 살아나면서 경제발전의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그런 일본이 자신들의 국력을 믿고 아직도 진심어린 반성을 하지 않고 있다.
 독도에 대한 영토 문제가 그렇고,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서도 사사건건 트집이다. 심지어 자신들의 지배가 우리의 경제발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과 자위대를 군대로 육성하려는 시도도 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침략과 세계 평화를 위협한 그들이 과거를 반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미화하고, 때가 되면 군국주의 기질을 다시 드러낼 기세이다.
 우리는 그런 일본에 대해 무엇을 해야 하나. 국력을 키우고 경제발전과 문화를 부흥시켜고 선진 시민의식을 갖추어여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제 침략을 당했던 우리의 암울했던 과거를 절대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과거를 망각한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극일 정신을 갖고 있다면 일본은 스스로 과거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정어린 사죄를 할 것이다.
 광복 73주년을 맞아 우리는 국력양성으로 일본을 압도해야 한다. 비록 그것이 오랜 시간이 걸리고 힘들더라도 한걸음씩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극일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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