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동부사적지서 즐기는 색다른 여름
  • 김진규기자
경주 동부사적지서 즐기는 색다른 여름
  • 김진규기자
  • 승인 20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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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주변 백일홍 만개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릉원과 동궁과 월지 등 천년고도 동부사적지를 찾아 이색 무더위 해소법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탁 틔인 동부사적지 첨성대 주변으로 만발한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은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하고, 동궁과 월지 주변의 연꽃 향기를 즐기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물러간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드러나는 환상적인 야경에 더위를 생각할 겨를도 없다.
 입구에 위치한 영상관은 무더위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7~8월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해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개장되고 있다.

 첨성대 바로 인근 경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신라고분군인 대릉원도 색다른 피서지다.  매표소 앞 길게 늘어선 여행객들을 위한 그늘막에서는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게 늘어선 소나무 숲 속 소담스런 길을 따라 최근 새롭게 단장을 마친 천마총으로 발길을 옮겨보자. 커다란 고분의 어둠속에 몸을 잠시 맡기는 이색 피서법이다.
 어두운 무덤 내부에 들어서면 거대한 목곽 속으로 환한 빛이 비친다.  금관, 목걸이, 귀거리, 팔치, 큰칼, 금동신발 등 엄청난 양의 화려한 황금 부장품에 마음을 뺏긴다.
 새로 고증을 거쳐 원형을 재현한 천마총의 상징인 천마도 2점이 특별히 눈길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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