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0일부터 아파트형 전기차 충전소 무료 구축 추진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오는 20일부터 아파트형 전기차 충전소 무료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2016년부터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한전은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국의 500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에 1500기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거나 보유 예정(사전예약)이며 입주민 간 충전인프라 설치에 대한 합의가 완료된 공동주택이면 어디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입주자 대표 명의로 세대수, 계약전력, 주차면, 전기차 보유대수 등 공동주택 정보와 구축 희망 충전기 수를 한전 홈페이지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신청이 많을 경우 △단지 내 전기자동차 대수(1대당 20점) △세대수(2000세대 이상 40점, 1000세대 이상 30점, 500세대 이상 20점)에 따른 가점을 부여해 우선순위를 적용해 결정한다.
비용은 일체 한전에서 부담하고, 공동주택에서는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전용 주차면을 제공하면 된다.
충전요금은 이용자가 현장에서 사용량에 따라 결제하는 방식이며 공동전기료, 관리비 등에 전혀 부담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 타 사 충전기가 설치되어 있거나 설치를 신청한 단지, 전기자동차가 없는 단지, 현장 점검시까지 입대위 합의가 완료되지 않은 단지, 재건축 대상 및 변압기 용량부족 단지 △ 현장 점검 후 설치 불가 판정 단지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2017년까지 전국 2033개 단지에 5533기를 설치했다. 대구지역에는 151개 단지가 선정돼 425기의 충전기를 설치했다.
정재로 대구시 미래형자동차과장은 “우리 지역의 전기차를 이용하는 공동주택 거주자들의 충전 불편을 해소하고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공동주택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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