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제작진이 직접 프랑스 현지 대학에 확인해본 결과 A교수는 박사과정에 등록할 자격을 확인하는 `박사과정 준비단계’(D.E.A)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또한 이미 2004년 일본과 미국 대학원 학력 위조 의혹이 제기됐던 B교수는 당시의혹을 보도한 기자 3명을 상대로 민ㆍ형사소송을 걸었으나 대법원까지 가서 그녀의 허위 학력은 사실로 판가름났다.
그러나 B교수는 여전히 교수직을 유지하고 있고 국제 규모의 무용 콩쿠르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왕성한 대내외 활동도 벌이고 있다.
한편 제작진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등록된 미인가 대학 출신 박사 목록을 보면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이 있는데 유난히 목사가 많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은 아버지 목사가 논문 지도교수인 아들 목사 등 미인가 대학 출신 박사들의 학력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한다.
이와 함께 이번 사태에 대해 전문가들이 제안하는 해법을 들어보고 우리보다 한발 앞서 가짜 해외 박사 조사에 나선 일본의 학위 검증 시스템도 소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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