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자이아파트 입주예정자, 기자회견서 하자 실태 밝혀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 자이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16일 시공사의 완벽한 하자보수 촉구와 함께 포항시의 임시사용승인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자이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시공사인 GS건설에 “우리는 안전한 집을 원하다. 완벽한 하자보수를 요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명품아파트가 아닌 짝퉁아파트를 지어 놓고 입주자들에게 큰 상처를 주고 있는 GS건설은 준공승인만 받기 위해 눈가림식 하자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며 명품아파트라 불리는 자이아파트의 실태를 알려 더 이상 이같은 피해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또 아파트 임시사용승인을 내준 포항시에 대해서는 “포항시의 임시사용승인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행정에 불만을 나타냈다.
이번 주까지는 70여가구가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 들어선 자이아파트는 총 1567가구 규모로 포항에서 가장 분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옥상 및 지하에 누수발생을 비롯해 마감재 파손, 벽지·장판 부실, 계단 파손, 옥상 균열 등 아파트 곳곳의 하자로 입주 예정자들은 최근 아파트와 포항시청 등에서 잇따라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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