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혁신·변화로 지역경제 새 활력 불어넣겠다”
  • 김형식기자
“과감한 혁신·변화로 지역경제 새 활력 불어넣겠다”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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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지방자치-장세용 구미시장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구미시는 뜨거운 감자였다. 보수의 심장이며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에서 특히 대구·경북 시장 군수 중 유일하게 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가 당선됐기 때문.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시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로 나아가고 있다. 최근 장 시장을 만나 민선 7기 시정에 대해 들어봤다.

 - 한국당의 텃밭이자 박정희 대통령의 고향에서 민주당 시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구미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많은 분들의 바람, 이것이 민심으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제게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진정으로 시민이 주인되는 구미시를 만들겠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가장 중요한 일, 꼭 해야 할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며, 제 고향 구미를 위해 평생을 살며 배운 지식과 경험, 열정을 모두 바치겠다.
 
 - 시정의 중심이 무엇인지 또 경기부진에 따른 구미공단 활성화를 위해 갖고 있는 복안은.
 구미공단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 발전 가능한 경제구조’를 갖추어야 한다. 기존 대기업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과 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투자유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회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구조로의 개편이 필요한다. 기존 산업 생태계는 대기업 위주의 경제구조와 이로 인한 수직적 생태계 고착으로 악순환이 반복되었다. 이에 탄소소재, IT의료기기, 3D프린팅 등 다양한 미래 신성장산업을 발굴하여 급변하는 산업생태계에 지역기업이 자생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또한, 기업유치를 통해 고용창출 및 인구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져야한다. 민선7기 구미는 1공단 재생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공단에 활력을 불어넣어 지식기반 집적지구인 도시형 산업단지를 재조성 할 것이며, 현재 조성중인 5공단에는 탄소클러스터, 국방ICT 등 첨단업종을 유치할 것이다.
 
 - 한국당 텃밭에서 장세용 시장에게 표를 준 것은 중앙정부와 장시장과의 관계를 보고 준 것으로 본다. 반대급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산업도시 구미는 산업구조 변화와 국내외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엄중한 위기에 처해 있다. 현실을 냉정히 파악하여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모색해야할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국비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을 시작으로 여성가족부장관과 추미애 민주당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 국토교통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직접 면담하는 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지역의 현안사항을 챙기고 있다.
 특히,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KTX 구미역 정차’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긍정적 의사 표명을 이끌어 냈다. ‘KTX 구미역 정차’는 구미 국가산업단지 접근성 향상에 따른 국내외 해업 투자유치 확대, 수도권 연구인력 유입과 기업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43만 구미시민의 KTX 이용 불편을 해소해 줄 중요한 사업이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5공단 분양 활성화를 위한 ‘분양가 인하 방안 강구 및 임대전용단지 우선 지정’ 등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지금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기재부에서 심사 중인 만큼, 집권 여당 자치단체장으로서 풍부한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중앙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 KTX 구미역 정차, 5공단 분양 활성화 등 지역의 주요 현안사항을 하나하나 차분히 풀어 가도록 하겠다.
 
 - 최근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수원이전에 대해 어떤 복안을 갖고 있는지.
 지난 6월부터 삼성전자 관계자 및 관계부처 면담 등을 통해 구미 잔류를 요청하고 있다. 국회 정론관에서 간절한 마음을 담아 호소문도 발표했다. 구미시의회 의원님들 또한 삼성전자 본사와 청와대를 방문하여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 균형발전’과도 연관된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잔류를 위해 설득에 나서고 있다.
 한편으로, 지역의 강점의 모바일, IT산업을 기반으로 ‘5G 테스트베드 구축’ 등 미래 첨단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삼성측에 구미와의 40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사업 투자를 적극 요청했다.
 기업이 구미에 계속 투자할 수 있도록 산업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 도농통합도시인 구미시가 과거 공단에만 의존한 세월이 긴 반면 새로운 문화사업 관광자원화 사업을 할 의향은.
 구미에 새로운 문화 사업을 관광자원화하는 것은 지역개발사업이자, 문화 관광욕구 충족을 위한 43만 구미시민의 숙원이다. 구미는 낙동강, 금오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서 깊은 선비 문화가 깃든 정신문화의 산실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하는 수출 위주의 회색 산업도시에서 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진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

 - 끝으로 구미시민에게 당부할 말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 구미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43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저는 취임사를 통해 노동자가 자긍심을 갖는 도시, 청년들이 취직해 결혼하고 정 붙이며 살 수 있는 도시, 어르신은 노후가 불안하지 않고, 여성들은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부담이 아닌 행복한 구미를 만들겠다는 민선 7기 시정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저는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고,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고자 한다. 시민 스스로가 의견을 제안하고 숙의하는 건강한 공론장을 만들어 다양한 이해관계를 풀어갈 수 있었으면 한다. 다양성이 존중받는 열린 구미가 되었으면 한다.
 현재 구미는 경제위기뿐 아니라 구미 경제를 떠받치던 대기업들이 잇따라 수도권으로 이전하면서 상황이 좋지 않다. 거기에 구미와 대구를 둘러싼 취수원 이전 문제와 5산단을 둘러싼 논란 등 시민들을 불안케 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시장이 되기 전에도, 시장이 되고 난 이후에도 많은 시민들이 저에게 구미가 위기라고 말씀하신다. 어깨가 무겁다. 43만 시민들께서 저에게 새로운 구미를 요구했고, 그 요구에 저는 참 좋은 변화로 답해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 도시와 사람, 기업과 사회, 자연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도시재생으로 구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10년 넘게 도시재생과 공업도시정책연구에 매진한 도시재생전문가로서 새로운 구미를 위해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앞으로 저는 구미의 곳곳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고 여러분과 함께 행복한 구미를 만들어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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