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구미시, 이차전지 생산용 장비 분야 1000억 투자 유치
  • 김형식기자
道·구미시, 이차전지 생산용 장비 분야 1000억 투자 유치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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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시디, 하이테크밸리 내 2022년까지 이차전지 제조 장비 생산공장 신축 예정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경북도와 구미시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이차전지 생산용 장비분야에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구미를 에너지 신소재산업 분야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재편해 지역경제에 신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전환점이 마련됐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23일 구미시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에이시디㈜ 유승석 대표, 장석춘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부품 장비제조 공장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민선7기 출범 후 분양률이 저조한 구미 하이테크밸리(5국가산업단지)의 조기분양을 위해 입지여건, 정주권, 보조금 지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시하고 도와 시가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공유체계 구축으로 투자합의에 이르게 됐다는 후문이다.
구미4산업단지에 소재한 에이시디(주)는 지난 2005년 금오공대에서 창업, 2006년 에이시디 주식회사로 법인전환 했고, LCD, P-OLED 등의 자동화 설비를 생산해 국내외 주요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2008년 4단지로 신사옥 확장 후 핵심 기술력으로 매년 성장해 2017년 연매출 280억원, 2018년 현재 504억원의 구미지역 대표 중소기업이다.
패널 화면에 불이 들어오도록 IC 칩, 필름, UV 경화수지 등을 부착하면서 신기술인 4포인트 핫바 방식을 자체개발, 국내 유일하게 이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로 들어가면서 고부가가치 창출로 매출신장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구미 하이테크밸리 내 10만4432㎡(3만1591평) 부지에 올해부터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제조용 장비 생산공장을 신축, 2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도는 이번 투자는 그 동안 경기침체로 신규투자를 꺼려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깊으며, 향후 하이테크밸리호의 순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차전지산업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자동차, ESS, 휴대폰, 컴퓨터 등에 사용되며, 1000억달러 세계시장 규모 호조로 매출확대 및 연평균 14%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이 분야 장비산업은 이차전지 수요증가 추세와 맞물려 급격한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
현재 구미시 산동면 일대에 조성중인 구미 국가5산업단지 1단계 구역(공정률 95%)이 3차 분양공고 중이며 이번투자가 확정되면 공고대상 산업시설 용지 중 40만7백㎡(12만2천평)이 분양돼 분양면적 대비 60.8%의 분양률을 나타내게 된다.
구미시는 국가 5단지 1단계 3구역에 추진되고 있는 20만평의 ‘탄소 산업 클러스터’조성과 함께 2구역을 이차전지, 반도체, 전자의료기기 등 첨단업종 중심의 자동화 생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산업 간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와 함께 매년 성장해온 에이시디(주)의 신규투자를 43만 구미시민과 함께 축하하고, 이번 투자가 국가 5단지의 분양 활성화를 위한 신호탄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의 도내 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며 “기업유치를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기업편의 현장행정을 펼쳐 기업인이 오고 싶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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