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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활성화 사업 적극 추진… 소통·화합 노력”박승대 제9대 포항문화원장 인터뷰
이경관기자  |  ggl@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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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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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문화원은 포항의 정신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있는 지역 문화 원형의 근거지다.
 지역문화의 원형으로 자리하고 있는 만큼 포항문화원을 이끌어 갈 원장의 책임은 막중하다.

 최근 포항문화원은 전임 문화원장의 유고에 따라 원장 보궐선거를 실시했다.
 그 결과 박승대<사진> 포항문화원 원장대행이 제9대 원장으로 당선됐다.
 제9대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은 2006년 포항문화원 정회원으로 입회, 2007년부터는 이사로 2015년부터 부원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지난해부터 원장대행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등 문화원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왔다. 특히 뛰어난 리더십과 문화적 경영 마인드로 문화원을 한 단계 발전 시키는 등 문화가족들과 회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 박승대 포항문화원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포항문화원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신임 원장으로 취임하셨는데 축하드린다. 소감 한말씀 해달라.
 감사하다. 형산강의 기적을 이룬 위대한 포항시민들의 산업화에 대한 강한 자부심이 이제는 문화로 꽃피워야하는 중요한 시점에 문화원장의 중책을 맡아 개인적으로는 한없는 영광이지만 어깨가 무겁다.
 작년에 전임 원장님의 갑작스런 병환으로 1년 넘게 업무를 대행하며 대략적인 업무는 파악하고 있지만 행사도 많고, 새로운 문화 트렌드의 계획 등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한다. 추대해 주신만큼, 문화원의 위상제고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포항문화원이 5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어떤 곳인가.
 포항문화원은 지방문화원진흥법에 의거해서 64년도에 처음 설립됐고 95년도에 포항문화원과 영일문화원이 통합돼 오늘에 이르렀다.
 지역문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행사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그간의 발자취를 기록한 포항문화원 50년사를 발간한 바 있다.
 매년 다양한 전통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포항학 연구 등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포항문화원은 ‘전통의 현대적 계승’과 함께 ‘시민들의 문화 향유’ 등을 목표로 다양한 문화예술 강좌 및 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포항문화원에서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사업은.
 시민들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에는 먼저 문화학교가 있다.
 문화원은 문화학교를 통해 한문, 미술, 요가, 서예, 중국어, 고전무용등의 강좌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과정과 전래놀이 지도사 육성사업 등을 통해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한 사업들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이외의 문화사업으로는 단오절 민속축제, 연오랑 부부 선발대회와 전국 규모의 행사로는 한시백일장을 추진하고 있다.
 
 -박승대 원장께선 기업가로 오랜 세월 활동했다. 지역 문화와 예술을 이끌어가야 할 문화원장으로서는 이런 경력이 약점이 될 수도 있을텐데, 앞으로 어떻게 포항문화원을 이끌 계획인가.
 포항출신인 나는 포스코에 입사하여 주로 정책, 인사, 협력회사 관리분야에 근무했다.
 지역에서 나고 자랐지만, 부끄럽게도 지역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는 무지했었다. 그러다 1990년 말에 지역협력과장으로 선임되면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의 지원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역문화계와 교류하기 시작했다.
 포항예총 산하 한국문인협회, 음협, 미협 등 지역예술단체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을 접했다. 이 때문에 깊이는 부족할 지언정,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다방면으로 많은 경험을 했다.
 발로 뛰는 경험을 통해서 나는 다양한 사람과 소통하는 법을 익혔고, 지역의 많은 사람들을 얻게 됐다.
 이런 내가 가진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화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전임 원장의 병환으로 원장대행을 한 1년여 동안 지역의 다른 문화원과의 교류를 하다보니, 앞으로는 문화·예술 분야도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며 재정지원을 하는 포항시와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문화원이 나아갈 큰 그림을 일천 여 문화가족과 함께 그려야겠다는 포부가 생겼다.
 
 -앞으로 포항문화원에서 진행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중요한 사업 두 가지만 들면 첫째는 포항문화연구소의 활성화다.
 그야말로 문화의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서, 잊혀져가는 문화발굴조사 연구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게 탄탄한 발판을 구축하고 싶다.
 둘째로는 올해 40회를 맞는 ‘전국 한시백일장 대회’를 더욱 확대 발전 시켜 포항이 문향의 고장인 것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행사 후에는 한시집도 발간할 계획이다.
 이밖에 포항시민을 위한 전통민속 행사로 단오와 더불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원의 색채를 담아낼 것이다.
 
 -철강도시 포항에서 문화도시 포항으로 나아가기 위해 포항시와 시민들이 할 일은 무엇이 있을까.
 문화는 특별한 것이 아닌 삶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숨 쉬고 생활하는 모든 것이 문화다.
 생활 속에서 일상을 즐기는 문화,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만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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