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감탄으로… ‘다시’ 본 김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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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감탄으로… ‘다시’ 본 김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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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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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너의 결혼식’ 입소문 타고 흥행 가속도… ‘로코’ 남주 도전 성공적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너의 결혼식’ 배우 김영광을 ‘다시’ 봤다.
 영화 ‘너의 결혼식’이 날로 입소문을 타고 흥행 속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은 ‘너의 결혼식’은 개봉 6일째인 27일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했다. 이례적으로 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는 것은 실제 관람객들의 호평으로 인해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고 있다는 이야기. 남성 중심의 누아르, 스릴러 영화들로 가득했던 극장가에 간만에 로맨스 영화가 빛을 내고 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두 사람의 고교시절 첫 만남에서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전하고, 이후 두 사람이 성장해 또 다시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길고 긴 연애사는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영화 곳곳에 더해진 코미디 장치와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하는 배우들의 매력이 더해져 관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주인공인 승희 역할의 박보영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이미 대중의 신뢰도를 받고 있는 배우. 그는 기대만큼 훌륭한 연기력으로 극의 밀도를 높였다. 김영광은 ‘기대 이상’의 연기력과 매력을 보여줬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박보영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아쉬운 필모그래피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의 지난 시간은 헛되지 않았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거치면서 쌓인 내공이 이번 ‘너의 결혼식’에서는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그는 첫사랑인 승희에게 반하는 우연이라는 인물로, 장난기 가득한 소년부터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 그리고 깊은 사랑을 경험한 후 성장한 어른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여심을 자극하는 로맨스 연기뿐만 아니라 극 후반부의 깊은 감정 연기도 훌륭했다. 우연의 시선을 따라가는 ‘너의 결혼식’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든 힘이 있었다.
 모델 출신인 김영광은 KBS ‘화이트 크리스마스(2011)’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JTBC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서는 결혼에 회의적인 남자 기중 역할로 눈도장을 찍었다. SBS ‘피노키오’와 tvN ‘아홉수소년’에서도 열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쉼없는 작품 활동 중 보다 감정적으로 밀도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한 것은 SBS 4부작 단막극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2016)와 KBS ‘우리집에 사는 남자’(2016), MBC ‘파수꾼’(2017)을 하던 시기다.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는 김영광이 얼마나 ‘멋진’ 배우인지를 보여주는 첫 단계였다. 4부작의 짧은 드라마 안에서 시원시원한 외모를 장점으로 ‘츤데레’ 매력을 발휘한 것. 김영광의 ‘입덕’ 작품으로 불렸다. ‘우리 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물오른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지고지순한 첫사랑을 간직한 남자 고난길 역할로 변신했다. 로맨스 연기 뿐만 아니라, 어머니처럼 믿고 따르던 존재의 부재에 괴로워하는 장면, 사랑하는 여자를 멀리서만 바라봐야 하는 절절한 마음을 표현했다. 비록 드라마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김영광에게는 ‘연기자’로 호평을 받은 작품. ‘파수꾼’에서는 더욱 능숙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주인공으로 극을 이끌었다.
 스크린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너의 결혼식’까지 성공적으로 한 발을 내디딘 김영광은 자신의 이름의 신뢰도를 한 뼘 더 높혔다. 김희선과 함께 할 새 드라마 ‘나인 룸’으로 차기작을 확정,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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