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도 빠뜨리지 않는 따뜻한 보훈 실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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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도 빠뜨리지 않는 따뜻한 보훈 실현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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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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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사회복지의 날이 올해로 19회째 맞는다. 전국 곳곳에서 사회 복지 종사자들, 생활·이용인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모여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서민복지 확대를 약속하고 지역주민들의 사회복지 활동을 장려하는 행사를 연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모이는 자리마다 있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자는 결의가 들려오는 듯하다.
국가보훈처도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복지 서비스 브랜드 보비스(Bovis : Bohun Visiting Service) 출범 11주년을 맞았다.
‘보비스’찾아가는 보훈복지 서비스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건강, 영예로운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 유지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방문해 가사, 말벗, 편의 등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혈압과 혈당 측정, 공기압 마사지 등 기본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드리고 보행차, 지팡이, 기저귀 등 노인생활용품도 지원한다.
또 보훈관서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형편을 헤아려 이동복지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 보훈회관을 거점으로 국가유공자 어르신들의 민원창구 역할을 하는 것이다.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이동보훈복지사업을 이어 오는 동안 아쉬운 점도 없지 않았다. 독립유공자 (손)자녀와 사망 6.25 참전유공자의 배우자가 재가복지 지원에서 제외돼 있었던 것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새 보훈정책인‘따뜻한 보훈’의 의미가 정책과 제도가 아닌 사람 중심의 개념임을 강조했다. 단순한 보상과 예우에 머무르지 않고 보훈 가족을 찾아가 눈높이를 맞추는 현장 중심의 보훈정책이‘따뜻한 보훈’의 배경 철학이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맞춰 올해부터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고자 자신의 목숨과 재가를 다 바쳤던 독립유공자 (손)자녀와 전장에 나간 남편을 대신해 집안의 가장이 되어 가족을 위해 헌신했던 사망 6.25 참전유공자 배우자의 재가복지 서비스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비로소 보훈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단 한 분도 빠뜨리지 않는 진정‘따뜻한 보훈’을 이어가게 된 것이 아닌가 한다. 약한 개인의 힘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이제는 국가와 보훈복지 인력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나서 한 분 한 분 따뜻하게 모시고 보살필 때라 생각한다.
 경북북부보훈지청 조정연 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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