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력 없는 60대 女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올들어 국내 첫 일본뇌염 환자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확진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않은 60대 여성으로 현재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확진 환자가 지난 8월 15일부터 발열, 설사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현재 중환자실 입원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일본뇌염 확진은 11일 이뤄졌다.
경북도는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됨에 따라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환자 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환자는 전국에서 연간 10~26명 정도 발생하며 경북에서는 지난해 1명이 발생했다.
경북도는 일본뇌염 환자가 최초 발생함에 따라 하절기 방역소독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동물축사 및 물웅덩이 등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에 대한 집중적인 방역소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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