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기인서기자] 　인구 절벽 시대로 접어들면서 10만 마지노선마저 위협을 받고 있는 영천시가 인구 증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인구 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는 결혼, 출산, 육아, 일자리 창출 등에 다양한 방안 모색했다.
　이의 한 방법으로 저출산 극복과 인구늘리기 방안을 전 시민과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로 인구증가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했다.
　지난 4월26일부터 5월25일까지 한 달간 시민들이 응모한 105건 중 최종 심사결과 5건을 우수제안으로 선정했다. 
　지난10일 영천시 시민회관에서 기발한 방안들을 제시한 5건의 우수작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내가 살고 싶은 도시, 방문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는 김온누리씨의 인기 TV프로그램 이름을 딴 체험형 도시 프로젝트 어서와 영천은 처음이지가 우수상을 숫아했다.
　이어 농촌빈집 및 농지 알선으로 도시민들의 영구 정착을 유도하자는 이명희씨의 전원에 살아보기도 제안자중 최고 등급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가 저출산과 인구감소의 심각성이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 정부의 정책방향에 부합하고 시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 됐다고 밝혔다.
　한편 영천시는 혼인신고 후 2년 미경과 신혼부부에게 5천만원 한도 내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3년간 지원하는 등 결혼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자연적 인구감소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창의적인 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저출산 극복 및 인구증가에 도움이 되는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