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전 방사능 사고 대비해야
  • 이진수·김우섭기자
월성원전 방사능 사고 대비해야
  • 이진수·김우섭기자
  • 승인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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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오천읍·장기면 일부 포함
원전사고시 주민보호 위한 구호소 대피 훈련 등 실시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김우섭기자]  포항시는 20일 남구 오천읍, 장기면, 포항체육관, 재난종합상황실 등에서 방사능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원전사고시 실효적 주민보호를 위한 ‘2018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방사능방재 합동훈련은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 대책법’의 개정으로 2015년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원전 반경 30㎞로 확대됨에 따라 오천읍과 장기면 일부가 포함되면서 실시하고 있는 훈련이다.
 월성원전 방사능 누출사고를 가정한 이날 훈련에는 지역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인 오천읍과 장기면 주민 170명, 장기중학교 학생 30명, 유관기관 150명 등 약 35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방사선 비상 시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구호소인 포항체육관으로 이동하는 일련의 절차로, 방사선 비상발령단계에 따라 백색·청색·적색경보를 울렸다.
 적색비상 이후 옥내대피, 교통통제, 구호소 운영, 주민 소개 훈련, 현장 방사선 비상진료소를 운영 등 차례대로 훈련을 실시했다. 구호소 내에는 방호용품 및 방사선 측정장비 전시하고 재난심리지원센터, 방사선영향 상담소를 운영했으며, 훈련참여 주민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방사능방재교육도 실시했다.

 이날 경북도는 포항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포항시, 봉화군, 육군 제50보병사단, 해병 제1사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과 ‘자립형 방사능 방재체계 구축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로 신규 포함된 포항시 및 봉화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경북도, 포항시 및 봉화군은 비상대응장비(가두방송차량, 방사선감시기 등)와 주민보호 장비(방호복, 개인선량계 등) 준비 등 자립형 방재 체계 구축을 위해 행·재정 지원을 담당한다.
 제50보병사단과 해병제1사단은 출입통제소, 제독소 및 구호소 오염검사를 지원한다. 또한 포항의료원과 안동의료원은 방사선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사선영향 상담소 운영과 의료구호를 담당키로 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능 방재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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