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 전국으로 확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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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자투리시간 거래소 전국으로 확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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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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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자투리시간 거래소’가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자투리시간 거래소’는 자녀 등교 후 남는 시간을 활용해 일을 하고 싶은 가정주부나 농번기에 농촌 일손이 필요한 농가 등이 일자리나 일손을 신청하면 공급자와 수요자를 실시간으로 매칭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가정주부나 은퇴자, 젊은층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계층과 유형으로 구직자 인력풀을 구성하는 한편 농번기 농촌 일손이나 편의점, 식당 등 단시간 인력 수요처에 직접 연결해주는 시스템으로 운영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일자리를 원하는 시민은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이나 노인층 등은 전화로 직접 신청하거나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해 일자리 담당 공무원에게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가 올해 1월 2일 거래소 시스템을 개통한 이후 9월 현재까지 시스템 접속자 수는 7만8044명, 구인·구직자 수가 3337명이나 인기가 급상승 중이다.
특히 구인·구직자 간 취업자 수도 1314명으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입증하듯 포항시의 고용지표가 철강경기 침체와 지역상권이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2018년 상반기(4월 기준) 포항시의 고용률은 60.7%로 지난 하반기보다 1.5% 증가 됐고, 실업률은 2.6%로 1.2%가 감소했다.
이는 전국 시 지역 평균 고용률 59.3%보다 1.4% 높고, 전국 시 지역 평균 실업률 3.5%보다 0.9% 낮은 수치이다.
청년고용률은 지난 하반기보다 5.2% 증가했고, 청년실업률은 8.1%나 감소해 포항시의 청년 고용 지표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자 경남 창원시가 홈페이지 일자리코너에 ‘자투리시간 거래소’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시민에게 단 한 개의 일자리라도 더 제공하기 위해 다른 지자체의 일자리 창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시 특성에 맞게 접목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자투리시간 거래소’를 간접적으로 칭찬했다.
‘일자리 창출’은 우리 사회의 최대 현안이고, 다양한 일자리 시책에 예산투입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에서 포항시의 우수 사례는 창원시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돼야 마땅하다.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고 있는 포항시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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