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알싸한 香 풍기인삼으로 건강 찾으세요”
  • 이희원기자
“매혹적인 알싸한 香 풍기인삼으로 건강 찾으세요”
  • 이희원기자
  • 승인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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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영주풍기인삼축제… 20일 남원천 둔치서 개막
▲ 인산인해를 이룬 지난해 영주 풍기인삼축제 현장.
▲ 장욱현 영주시장이 풍기인삼아가씨들과 풍기인삼을 들어보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세계명품인 ‘2018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오는 20~28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둔치 등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풍기인삼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 체험, 인삼 수확체험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가득해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다채롭게 펼쳐질 ‘2018 영주풍기인삼축제’를 미리 살펴봤다.
 

▲ 풍기 인삼밭.

 △ 한국 인삼의 자존심 ‘천년건강 풍기인삼’
 면역기능 강화에 탁월한 효능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인삼. 그 중에서도 소백산에서 자란 풍기인삼은 높은 사포닌 함량으로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어 해마다 10월이면 풍기인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풍기역과 풍기인삼시장 인근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풍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으로,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인삼은 재배가 까다로워 기후, 토질, 자연환경이 적합하지 않은 곳에서는 생육 자체가 어려운 식물로, 영주 풍기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자연조건이 좋아 인삼재배 최적지로 낙점됐다.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도의 높은 일교차가 특징인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 외국인 관광객들이 인삼축제장에서 인삼을 구입하고 있다.

 △ 소비자에게 신뢰 주는 ‘품질인증’제도
 인삼축제가 각광받는 이유는 인삼수확기에 맞춰 개최돼 인삼포 현장에서 바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가 시행하고 있는 ‘산지봉인 품질인증’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축제의 또 다른 인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들의 큰 신뢰도를 구축했다.
 인삼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제품도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영주에서는 싱싱한 수삼과 함께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을 벌꿀에 당침해 원형을 살린 홍삼정과와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된다.
 영주 풍기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고 오랜 시간 재배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노하우가 집약돼 가공기술이 뛰어나다.
 이에 더해 영주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기준안을 마련, 품질인증제를 시행토록 했다.
 시는 업체에서 생산된 홍삼농축액과 홍삼음료를 국가에서 인증하는 전문시험, 검사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해 합격업체에 대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성분을 표시하고 품질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공업체에 따라 성분과 품질이 다르고 가격에 차이를 보여 우수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홍삼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산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만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구입할 수 있지만,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하루를 정해 인삼과 인삼가공품을 10~20% 추가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인삼 블랙프라이데이’를 운영한다고 하니, 축제를 즐기며 행운을 노려볼만 하다.
 
 △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흥겨운 행사’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축제 첫날 고을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색볼거리인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행렬이 펼쳐져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주세붕은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심는 등 뜻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풍기인견패션쇼, 영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후지노미야시 북춤, 하와이안훌라, 힐링행복 콘서트,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락밴드 공연, 우수 주민자치 공연, 전국 통기타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뮤지컬 소백산 자락 사람들, 덴동어미 마당극 등 공연이 마련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기 인삼 캐기 체험을 하고 있다.

 △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 ‘체험행사’
 인삼축제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코너는 ‘인삼캐기’ 체험이다.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인삼 캐기는 해마다 신청자가 늘면서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사전에 신청하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실제 인삼밭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기회니만큼 챙겨서 즐겨보면 좋다.
 이밖에도 풍기인삼 홍보관,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 인삼경매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인삼체험과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등 다양한 인삼요리까지 합세해 관광객의 입맛까지 붙잡을 계획이다.
 축제와 연계해 20일과 21일에는 인삼축제장과 소백산 자락길, 시가지와 무섬마을을 걷는 2018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등 영주의 10월은 보름 내내 골고루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날짜 고르기도 쉬워 느지막한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 영주의 가을은 ‘축제로소이다’
 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10월은 영주의 자연과 문화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시기다.
 가을이 되면 영주는 소백산자락의 단풍과 전국 제일의 사과주산지답게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풍경이 마음을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이맘때는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의 감동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시기로 축제장에서 부석사에 이르는 지방도의 환상적인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단풍이 물든 소백산맥의 봉우리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언제나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고,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를 찾는다면, 가을의 진한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영주로 떠나보자.
 축제에 대해 장욱현 시장은 “코끝에서 느껴지는 알싸한 향기가 매혹적인 풍기인삼으로 건강 찾으세요!”
 영주 풍기인삼은 사과, 한우와 더불어 영주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유구한 역사성과 명성을 자랑한다. 특히 인삼을 이용한 가공식품의 메카로 풍기인삼의 해외수출이 급신장 하는 등 이제는 글로벌 특산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풍기인삼축제는 해마다 약 30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하는 축제로, 영주시는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축제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영주 지역경제를 살찌우기 위해 경제축제로 성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풍기인삼 판매의 명품화, 전문화, 차별화를 위해 풍기인삼 및 홍삼가공품의 품질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소비자 신뢰강화와 판매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의 편의시설과 안정성을 강화해 풍기인삼의 차별성 및 우수성을 알리고자 홍보하고, 판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인삼의 본고장으로서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축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 시장은 “풍기인삼축제는 인삼의 본고장으로써의 자존심과 영주시의 브랜드 가치, 문화관광 도시 이미지 각인은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파급효과를 파생시키고 있다”며 “인삼재배의 긴 역사를 바탕으로 집약된 노하우와 지금까지 쌓아온 명성, 그리고 신뢰도를 계속해서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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