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공단 불산취급업체 원익큐엔씨 화재발생 12명 중경상
  • 김형식기자
구미 2공단 불산취급업체 원익큐엔씨 화재발생 12명 중경상
  • 김형식기자
  • 승인 201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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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오전 10시 48분쯤 경북 구미시 오계 2공단 한 유해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불이나자 구미소방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구미시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8일 오전 10시48분께 구미시 구포동에 위치한 원익큐엔씨 유해 화학물질 취급공장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업체는 불산취급업체로 알려져 소방당국 등은 불산 누출을 막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불로 공장 1개동의 절반 가량이 탔으며 근로자 1명이 중상을 입고 11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경비실 내벽의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소와 불소가 합쳐진 불화수소(HF)를 물에 녹인 불산은 피부나 점막을 침투해 독성을 일으키는 유해화학물질이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대피 방송을 하고 공장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불은 출동한 소방차 43대와 소방대원 310명이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진화 후 화학구조대 차량 3대가 유해화학물질 누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해화학물질이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직원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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