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시민 삶의 질 높이는 고품격 문화도시 거듭난다
  • 추교원기자
경산, 시민 삶의 질 높이는 고품격 문화도시 거듭난다
  • 추교원기자
  • 승인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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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인구 40만명 명품 자족도시 ‘착착’
▲ 경산시는 인구 40만 명품 자족도시 조성, 자연적인 시민 여가공간 확충, 문화시설 투자 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진은 경산시민들의 휴식처인 남천.
▲ 남산 반곡지

[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산시는 2030년 인구 40만 명품 자족도시를 지향하며 지식산업지구와 제4 일반산업단지에 많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중산지구 대임지구 등에 대규모 정주기반을 착착 갖춰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에 풍부한 물과 숲을 시민 여가공간으로 끌어들이고 문화 기반시설 투자를 강화함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유산 복원, 다양한 축제, 명소 발굴 등으로 도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고품격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경산을 미리 만나봤다.

 △ 풍부한 물과 숲을 여가 공간으로
 경산은 저수지가 많은 도시이다. 모두 314개의 저수지가 있고 이를 시 면적으로 나눈 단위 밀도는 영천에 이어 전국 2위이다.
 경산시는 매년 평균 3000명씩 도시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용저수지를 시민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남매지는 복합 수변공원으로, 마위지는 역사를 숨쉬는 휴식 공간으로, 반곡지는 전국적인 사진 명소로 자리매김했으며 그 결과 경산시는 최근 유엔해비타트 아시아본부가 주관하는 2018 아시아 도시경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시내 중심에 위치한 남매공원은 다양한 행사가 이어지는 독특한 문화광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최근 행사들을 보면,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야외 체험학습의 장인 남매학교, 여성 일자리 축제인 ‘남매지 여성친화 잡마켓, 시립합창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여성친화 에코마켓 벼룩시장, 경산의 대표 과일인 복숭아를 테마로 도시소비자와 농업인이 직거래장터로 만나는 도도데이 행사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문천지는 2021년까지 수상관광레포츠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쳤고 갑제동 일원에 조성 중인 명품대추테마공원은 6차 산업을 실현하며 경산대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시민 휴식과 체험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지난 4월 정비 준공된 조산천은 약 3.6km에 걸쳐 인공폭포, 보도교,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갖춘 시민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오목천 또한 용성 송림리 ~ 대정동에 이르는 23km 구간에 2027년까지 1000억을 들여 생태공원, 체험학습장, 자전거도로, 수변테마공간 등을 조성하는 종합개발 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
 금호강 프로젝트 선도사업은 플라워랜드, 에코트레일, 강바람길 등을 조성하고 수상레저타운 물놀이장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최근 완료했다.
 지난 7월 개장한 하양체육공원은 금호강변 부지 3만5571㎡(1만760평)에 축구장과 풋살장 각 1면, 족구장과 정구장 각 2면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의 건전한 여가선용 장소로 자리잡았다. 하양 부호리 강변에 조성되는 금호강 인조잔디 축구장과 경산파크골프장은 실시설계 중이며 내년 초 착공된다.
 상방동 등 일원 64만1788㎡(약 19만평)에 2025년까지 총 사업비 7000억 원 규모의 민간자본으로 조성하는 상방공원이 특례사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하고 제안에 대한 협상을 현재 진행 중이다. 남곡리 일원 15만(4.5만평)에 생태학습관 놀이터 등을 갖추는 경산에코토피아는 공원조성계획 고시 후 연내 착공 예정이다.
 

▲ 문화예술행사

 △ 문화 체육 기반시설 확충
 지역의 높은 문화수요를 충족시켜줄 문화예술회관이 2024년 건립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상방공원 부지 내 건축연면적 7000㎡에 1500석 규모의 메인공연장을 비롯, 소공연장 야외광장 주차장 등을 예정하고 있다.
 시립장산도서관은 지난해 9월 개관 후 하루 평균 500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1200권 이상의 도서를 이용하는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지식정보센터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진량의 국민체육센터에 이어 경산수영장이 지난 6월 개장해 22개 강좌에 1000여 명 수강생을 수용하고 있다. 매달 모집일에는 삽시간에 신청 마감되는 기록을 보이며 경산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내년 경산에서 개최되는 제57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일정(4월19일~22일)이 최근 확정됨에 따라 천연잔디 정비, 관람석 증축 등 시민운동장을 정비하는 손길도 바빠지고 있다.
 지난달 준공된 생활체육공원 어귀마당 광장에는 스포츠 VR체험관이 새로 조성되며 내년 체전의 백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경산자인단오재

 △ 도시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찾아
 부적리 고분군이 발굴조사 완료되어 지난 5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516호 ‘경산 임당동과 조영동고분군’으로 추가 지정되었고 고분군 종합정비계획 수립 학술용역이 진행 중이며 이로써 압독국 문화유산 복원사업은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23호 자인 계정숲 보전정비와 국가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 자인단오제 테마광장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삼성현 정신을 계승하는 작업도 꾸준히 계속되어 설총을 재조명하는 제3회 삼성현 학술대회가 오는 12일 열리며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내 원효대사 오도(깨달음) 체험장 건축공사는 콘텐츠 제작 설치를 끝내고 내달 시험가동 한다.
 서상동 구 경산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경산생활문화센터가 근대문화재 등록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건축물 외부원형을 유지하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연내 착공 예정이다.
 인근에는 지난달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서상길 청년문화마을 도시재생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주요 전략사업으로 근대문화 테마거리 조성사업 등이 있으며 세부사업으로 공동문화공간, 읍성터?연당지 공원, 보행친화거리 조성 등이 2022년까지 진행된다.
 

▲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 다양한 콘텐츠, 더 커진 문화도시
 경산시는 갓바위축제 자인단오제 등 대표축제 외에도 락 페스티벌, 청소년가요제, 여성영화제, 한여름밤의 영화축제·음악회, 가을밤 별별콘서트 등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나눔을 축제로 승화시킨 2018 경산시 기부데이 & 사랑나눔 한마당 축제,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와 참신하고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오는 23일 열리는 제1회 경산시장배 미용경기대회가 차별화된 축제·대회로 주목된다.
 이에 더해, 경산시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경산의 숨은 매력을 담아낸 사진과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경산을 그리는 숨은 명소 찾기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미 남천면에서는 숨은 명소의 하나인 삼성역과 주변을 무대로 역사테마공원, 전망데크, 시비(詩碑) 건립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시군창의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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