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충담상에 장미옥 고문·최명순 이사장 선정
[경북도민일보 = 김진규기자] 신라 경덕왕 때 고승으로 향가‘안민가’와‘찬기파랑가’를 지은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가 지난13일 첨성대 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충담스님은 우리나라 역사에 기록된 최초의 다인(茶人)으로 추앙받는 분이다. 음력 3월 3일과 9월 9일 백성들의 평안을 기원하며 삼화령 미륵세존께 차 공양을 올린 충담스님을 기리는 충담재는 올해로 30회째를 맞았다.
(사)신라문화원이 주최하고 예다원, 경주선다회, 원정차문화원이 주관하며, 경주시와 불국사, 경주국립공원사무소, 동국대학교, 경주문화축제위원회, 상계제다 후원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차와 다기 관련 40여 단체 회원과 관광객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되는 제1회 충담상에는 예다원 장미옥 고문과 원정차문화원 최명순 이사장이 선정됐다.
추모식에 이어 충담예술제와 들차회에서는 가람예술단, 브라비솔리스츠 앙상블, 망부석과 송학사로 알려진 가수 김태곤의 흥겨운 공연속에 참가한 관광객들은 차와 떡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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