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산업, 대구경북 혁신성장분야 육성하자”
  • 김무진기자
“차량용 반도체산업, 대구경북 혁신성장분야 육성하자”
  • 김무진기자
  • 승인 2018.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현 대경연구원 박사 주장

[경북도민일보 = 김무진기자]  ‘차량용 반도체산업’을 대구·경북지역 혁신성장 분야로 육성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윤상현 대구경북연구원 박사는 16일자 ‘대경 CEO 브리핑 제556호’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윤 박사는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미래형자동차 산업생태계 형성의 핵심 분야로 ‘차량용 반도체산업’이 부각되고 있다”며 “하지만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경쟁력은 미국, 유럽 등 경쟁국에 비해 개발이 미미한 실정으로 관련 기업과 인력 양성 부분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정부는 13대 혁신성장 분야로 지능형반도체를 선정해 초고속·초소형·초전력·초고성능 차량용반도체를 구현하는데 필요한 차세대 상용화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대구·경북의 자동차부품산업은 차량용 반도체 적용 시장의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윤 박사는 “2014년 기준 ICT융합, 소프트웨어 분야 등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는 1505개사가 분포돼 있고, 매출액 규모는 100억 미만의 중소기업 비중이 높다”며 “특히 대구시가 차량용반도체의 신규시장 분야인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 지역 자동차부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지금이 차량용 반도체산업을 키우기에 좋은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역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대구·경북은 ICT융합, 소프트웨어 등 차량용 반도체 분야와 연관이 있는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대학·연구소의 핵심기술을 고려해 특화 분야에 집중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중앙정부의 표준화 작업에 참여, 시범사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박사는 구체적 방안으로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은 글로벌 앵커기관(연구기관 혹은 기업연구소)과의 지속적인 국제협력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을 지역 기업들에게 기술이전해 미래형 자동차 관련 기술·제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아울러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미래형자동차 R&D 전문인력 양성사업 및 혁신인재 양성프로젝트의 프로그램을 활용한 차량용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 추진도 병행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지역 기업들도 편의기능 중심의 차체용 반도체, 안전기능을 제공하는 섀시용 반도체, 전력파워를 향상시킨 파워트레인 반도체 분야 등 진입장벽이 낮은 단계부터 개발을 추진해 차량용 반도체 응용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울러 대구·경북 차량용반도체 얼라이언스(가칭)를 구성해 신흥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선 확보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 기술 보유 등을 통한 신시장 창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