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통’ 이하 떨어질 듯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경북 동부지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됐다.
16일 경북도와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북 동부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발령했다.
포항, 경주, 경산, 영천, 청도, 청송, 영덕, 영양, 봉화, 울진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75㎍/㎥으로 나타나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경북 외에도 부산, 대구, 경남 등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였고 지난 15일에는 서울, 경기, 인천, 충북 등도 ‘나쁨’ 수준이었다.
17일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 봄까지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한반도에서 관측될 전망이다.
가을철에도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이유는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교차가 커지기 때문에 수직으로 움직이는 공기의 흐름이 약해져 한반도 상공에서 미세먼지가 잘 흩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불고 있는 북서풍까지 겹치면서 중국 미세먼지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
중국에서 난방장치를 가동하게 되면 미세먼지 배출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고 이 미세먼지가 지속적으로 한반도로 흘러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 난방철이 되면 중국 베이징 고기의 질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는데 베이징 공기 질 수준은 6단계 중 가장 나쁜 수준(공기지수 213)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겨울철 난방연료로 석탄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없게 돼 베이징 공기는 예년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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