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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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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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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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열 동북지방통계청 구미사무소장

[경북도민일보] 국민의 관심사 중 하나가 먹고사는 것이다.
가계는 노동의 대가로 임금을 받고, 임금으로 소비, 저축 등의 경제생활을 한다.
또한, 일을 함으로써 사회에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자아실현으로 삶의 성취감을 가질 수 있다.
즉, 노동은 임금 소득의 원천이자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방법이다.
최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 중 하나가 경제활동 참여인구의 감소와 경기변동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동력의 저하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 뿐만 아니라 삶의 질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전체 실업률 3.8%, 청년(15~29세)실업률 9.4%’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3분기 고용동향 발표자료이다.
앞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가정을 이루어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감당해야 할 젊은 청년층이 희망을 잃고 방황하는 것은 국가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이라 할 것이다.
몇 해 전 ‘알파고’라는 인공지능이 세계적인 바둑기사에게 승리하면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 사회적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을 예고 하였다.

이것은 노동시장에 격변을 예상하고 있다.
이런 환경속에서 우리 젊은이의 일자리는 더욱더 설자리를 잃어 갈지도 모른다.
지금 시대와 같이 고용의 미래가 불확실한 때에 3포를 지나 5포세대(취업난과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연애·결혼·출산·내집마련·인간관계 등 5가지를 포기한 세대)라고 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그들이 나아갈 방향에 도움이 필요할 때이다.
이는 중앙정부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는 고용 상황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달 안에 일자리 종합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고, 지난 10일 경북도는 상공회의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각계가 나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집단현상을 수량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통계다.
현재의 사실을 정확히 측정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의사결정에 관여하여 올바른 정책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초가 바로 통계가 된다.
이를 위해, 통계청에서는 10월 22일부터 11월 7일까지 지역 고용정책에 필요한 시·군단위의 고용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별고용조사’를 실시한다.
어려운 여건속에 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설정하고, 고용상황을 정확히 파악 할 수 있도록 이번 ‘지역별고용조사’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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