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21대 총선 앞두고 포항 정가 벌써 ‘술렁’
  • 김대욱기자
2020년 제21대 총선 앞두고 포항 정가 벌써 ‘술렁’
  • 김대욱기자
  • 승인 201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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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1년 6개월 앞으로… 출마 예상자 물밑 활동 활발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오는 2020년 차기 총선을 앞두고 포항 정가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선거가 1년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 예상자들이 거론되는가 하면 이들의 물밑 활동도 활발하다.
 특히 한국당 등이 보수 대통합을 추진하면서 누가 포항의 보수 대표주자가 될지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시계제로’의 상황으로 치닫으면서 차기 총선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진보 대약진’ 현상이 총선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포항 북구에는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포항 북구 지역위원장, 김정재 현 의원, 박승호 전 포항시장, 허명환 강남대 석좌교수,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 이상휘 세명대학교 교수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거나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경북도지사에 출마해 이 선거구에서 42%의 득표율을 기록한 오중기 위원장은 다음 총선이야말로 보수 텃밭인 포항에 민주당의 깃발을 꽂을 절호의 찬스로 보고 있다.
 특히 오 위원장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남·북 평화무드가 더욱 고조돼 여당인 민주당에 대한 지역 지지세가 더욱 확산될 경우 국회 입성의 꿈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지역의 반대정서도 만만치 않아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주당을 향한 지역민들의 전폭적 지지가 총선에서도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지난 2016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공천을 받아 처음 당선된 김정재 의원은 2년여간의 의정 및 지역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가 있다.
 그는 그동안 당 원내 대변인을 맡는 등 당내에서도 초선의 패기를 앞세워 입지를 굳혔으며 국회와 포항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구에서 신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재선을 자신하고 있다.
 그는 보수 정치지형이 어떻게 변화되더라도 한국당 공천 등 차기 총선에서 이 선거구 보수 대표주자가 될 것을 확신하고 있다.
 특히 그에 대해서는 정치의 ‘시대적 흐름’인 여성이라는 강점과 함께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가진 품격있는 국회의원이라는 평가도 있다.
 박승호 전 시장은 지난 총선에서 김정재 의원에게 석패한 후 포항을 떠나지 않고 ‘와신상담’하며 차기 총선을 준비해 왔다.
 그는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쌓은 인맥과 지지자들을 관리하는 등 차분히 물밑 활동을 이어가면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반드시 국회에 입성해 8년간의 시장 재직시절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 발전을 위해 다시 한번 헌신한다는 각오다.
 허명환 강남대 석좌교수도 정통 보수를 자처하며 차기 총선 출마를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정부 중앙부처 국장 퇴직 후 지난 2006년 포항시장 선거에 처음 출마한 이래 총선과 지방선거에 단골로 출마한 그는 다음 총선에서는 반드시 국회의원 뱃지를 단다는 각오다.
 그는 여러번 선거를 치르면서 쌓은 다양한 인맥을 바탕으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모성은 한국지역경제연구원 원장도 시장선거 등 여러번의 선거 경험을 바탕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총선 당시 이 선거구에 출마했던 이상휘 세명대학교 교수도 출마설이 나돌고 있다.
 남구에서는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겸 남·울릉 지역위원장, 한국당 박명재 현 의원,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서장은 전 일본 히로시마 총영사, 이창균 바른미래당 포항 남·울릉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허대만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포항시장 선거에 출마해 이 선거구에서 4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이같은 상승세를 차기 총선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허 위원장은 철강공단이 위치해 외지인들이 많은 이 선거구에서 상당한 고정표가 있는데다 20대에 시의원에 당선된 후 현재까지 20년 이상 지역을 위해 힘쓴 공로와 역량을 다음 총선에서는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허 위원장도 오중기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남·북관계 및 현 정부의 경제정책 등 외부요인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당선까지 변수가 많은 상황이다.
 박명재 의원은 화려한 경력, 꾸준하고 성실한 의정 및 지역구 활동 등을 내세우며 3선을 자신하고 있다.
 고령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 왕성한 활동력을 자랑하며 자신이 지역구 발전을 위한 적임자임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진영논리에 매몰되기 보다는 비교적 유연한 사고를 가져 ‘시대정신’에 부합한다는 평가도 있다.
 또 과거 한국당 출신 이 선거구 의원들에 비해 조직력이 약하다는 평도 있지만 개인 능력이나 자질이 워낙 뛰어나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견해도 있다.
 남구에서 수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김순견 전 부지사는 그동안 지역을 지키면서 이어온 지역을 위한 노력 등을 내세우며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국회에 입성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도의원, 공기업 임원, 경북도 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만큼 개인 인물 대결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이 선거구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했던 서장은 전 총영사는 서울과 포항을 오가며 물밑에서 출마채비를 하고 있다.
 그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한나라당 서울 동작 갑 당협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정치경력을 자랑해 ‘저평가 우량주’라는 분석이 있다.
 일본 교토대 경제학 박사인 이창균 바른미래당 포항 남·울릉 당협위원장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포항경제를 살릴 경제 전문가를 자처하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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