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활주로 용량 확대 시급하다
  • 손경호기자
대구공항 활주로 용량 확대 시급하다
  • 손경호기자
  • 승인 2018.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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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의원, 국정감사서 “민항 슬롯 확보 필요” 주장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대구공항의 활주로 용량(SLOT)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지난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해외 선진공항 등의 사례를 적극 벤치마킹하고, 민, 군협의체 구성·운영 등을 통해 공항 전체의 활주로 용량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민항 슬롯을 최대한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저비용항공사 취항 확대 등으로 대구공항의 여객은 2016년 253만3132명에서 올해말 412만2624명으로 증가가 예상될 정도로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구공항의 연간 항공기 처리능력 14만회는 민·군 통합 용량으로 시간당 약 30편 기준으로 산정된 용량이다.
 이 중 민간 항공기 용도로 군에서 비공식적으로 시간당 약 6편 정도를 배분 중이나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현재 민간 항공기 운항 증대에 따라 부족한 슬롯 추가 배정을 군에 요구하고 있지만 군은 작전상 추가 용량(SLOT) 배정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항공사가 선호하는 취항시간대에는 활주로 용량 포화로 인해 신규노선 취항이 곤란한 상태다.
 이로인해 올해 동계시즌(10월말)부터 필리핀항공(PR)이 대구-마닐라 주 2회(월, 목) 신규 노선 취항을 신청했으나 대구공항의 민항 용량(SLOT) 부족으로 노선이 허가되지 못했다.
 항공사가 선호하는 시간대 추가 국제노선 취항을 위해서는 군 슬롯의 민항이전 등을 통한 추가 슬롯 확보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김해공항은 ‘군기지 협정’을 통해 주중 시간당 민항 17회, 군 8회로 명확하게 민항의 슬롯을 확정하고 있으나, 대구공항은 군에서 항공사가 신청한 노선을 허가하는 형태로 민항의 슬롯이 명확하게 확정돼 있지 않고 유동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상훈 의원은 “해외 선진공항에서는 단일 활주로를 가진 공항도 시간당 평균 40편 이상 항공편을 처리하고 있지만, 활주로가 2본인 대구공항의 활주로 전체 용량은 약 30편으로서 비효율적 운영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공항공사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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