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마음 보듬어주는 정치 실현되길
  • 권재익기자
국민들 마음 보듬어주는 정치 실현되길
  • 권재익기자
  • 승인 2018.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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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재익 경북본부장

[경북도민일보 = 권재익기자] 최근 일제 강점기를 다룬 한 드라마를 보고 울컥한 적이 있다.
아마 필자 뿐 아니라 이를 봤던 많은 시청자들이 다들 공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 조심스레 점쳐본다.
유명드라마 작가가 집필하고 이병헌 등 톱스타가 출연하면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은 아름다운 영상미와 함께 브라운관에서 보기 드문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다뤄 높은 인기를 얻었다.
종영한 이 드라마에 대해 필자가 이야기 하는 이유는 구국의 일념으로 싸우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을 보며 ‘나도 저 시기에 때어났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그들의 처절한 애국심에 깊은 경외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마음을 울린 몇몇 장면이 뇌리에 오래 남았다.
그 중 가장 오래 잔상이 남는 장면은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민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가려 일본군으로부터 이들을 보호하는 모습이었다.
필자가 이 장면에 감동한 것은 단지, 누구를 보호하고 살리려는 국민들의 모습 때문이 아니다.
고관대작들은 자신들의 이익 추구에만 목매여 나랏일은 뒷전이었지만, 민초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고 있는 독립운동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들이 가진 모든 힘을 쏟고 있었다.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면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익 챙기기에 급급했고, 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나선 것은 결국 민초들이었다. 백성들은 ‘늘 나라가 튼튼해야 먹고 사는 것에 구애받지 않고 잘 살 수 있다’며 나라를 걱정했지만, 대개의 정치인들은 그저 자신의 잇속 챙기기에 급급해 나랏일은 뒷전이었다.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도 이와 유사해 보인다. 이런 모습들은 고구려에서부터 삼국을 통일한 신라를 거쳐 고려와 조선시대 등 우리 역사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들은 정권이 바뀌면 모두 죄인이 되고 정권교체 때 마다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허덕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누구나 정치를 잘 해 국민들을 잘 살려 보겠다고 외치고 있지만, 경제 활성화는 먼 훗날의 일처럼 아득하다.
국민들의 삶은 하루하루 더욱 피폐해지고 있다.
이를 모두 정치인들의 잘못으로만 돌릴 순 없다.
그러나 현재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민생법안들을 보면 한숨만 나온다.
산적한 민생법안들을 두고 정치인들은 아귀다툼을 쉴 수 없이 벌이고 있다.
연일 미디어와 언론에서 마주하는 그들의 모습은 개탄스러울 뿐이다.
최근 종영한 ‘미스터 선샤인’은 많은 화제를 모으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의 인기는 아마도 현실에서 마주하기 어려운 그 어떤 정의를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드라마 속 캐릭터가 국민들의 속상함과 가슴 속 응어리들을 말끔히 씻어줬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 드라마가 아닌 정치인들의 올바른 정치로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기를, 국민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정치가 우리나라의 정치권에서 실현될 수 있기를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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