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무너진 공직기강 다잡아야
  • 추교원기자
경산시장, 무너진 공직기강 다잡아야
  • 추교원기자
  • 승인 201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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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추교원기자]   경북도내 3위 도시 경산시는 인구 27만명의 중소도시다.
 공직자 1800여명이 지역 살림을 살고 있고, 1년 예산만 1조원에 달한다.
 경산시를 이끌고 있는 최영조 시장은 2012년 보궐선거로 입성해 지난 6월 지방선거를 통해 3선 연임에 성공했다.
 3선에 성공했다는 것은 최 시장의 시정이 지역민들에게 인정 받았다는 것일 테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최 시장을 지지한 시민들.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경산시는 여러 사업 추진 및 국책사업을 이끌며 성장하고 있지만, 지역의 행정을 담당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태도는 여전히 밑바닥 수준이다.
 최근 경산시 행정일부 부서 업무와 관련해 좋지 못한 소리들이 난무하고 있다.
 경산시 A과장은 밤 늦은 시간에 전화해 시청 출입하는 K사 기자가 지적한 기사내용에 불만을 품고 기자에게 협박성 전화를 한 것.

 A과장은 이날 기자에게 전화해 “그냥두지 않겠다. 이번만큼은 넘어가지 않는다” 등 술에 취해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경산공설시장 현대화 사업 공사와 관련한 잡음 또한 끊이질 않고 있다.
 경산공설시장 공사에 대한 민원을 들은 경산시의회 모 의원이 경산 시장실을 방문하자 담당 공무원이 ‘시의원이 공설시장 공사에 이권 개입을 한다’는 등의 음해를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민 김모(59)씨는 “공익을 위해 일한다는 공무원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나사가 풀려도 한참 풀렸다. 공무원들이 지역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자각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지역민 이모(43)씨는 “기자에게 협박성 전화를 한 공무원과 시의원을 음해하는 공무원 등 공직자들의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며 “시는 적극적으로 이들 기강을 잡고 시민을 위한 공직활동에 전념해야한다”고 말했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진정한 시민을 위한 행정, 경산시 공무원들이 생각해야할 바다.
 최영조 시장은 무너진 경산시 공직기강을 다잡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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