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불조심 강조를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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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불조심 강조를 생활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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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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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인수 영덕소방서장

[경북도민일보]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문턱이다.
 시원한 가을바람이 찬 겨울바람으로 변해 사람의 옷깃을 여미게 만드는 시기로 전열기, 보일러 등 난방기구들의 취급과 불의 사용이 많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에서는 11월 한 달 동안 전국적으로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많은 일들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과 직장에서는 잘 보이는 곳에 불조심 관련 현수막이나 포스터 게첨, 언론매체와 다양한 홍보매체를 이용한 방화환경 조성,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에는 화재예방 캠페인은 물론 소방안전점검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자라나는 청소년이 안전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불조심 표어, 글짓기, 소화기 사용법 등 다양한 교육을 한다.
 이는 화재 경각심을 고취해 화재를 예방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는 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목적이 있다.
 화재로 인해 순식간에 귀중한 생명과 재산이 잿더미로 변한 모습을 우리는 TV영상이나 언론매체를 통해 많이 보았다.
 지난해 12월 21일 발생한 제천화재로 2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당하는 대형참사를 우리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화재원인이 1층 주차장에 설치한 보온등 과열이었다고 한다.

 모든 대형화재는 아주 조그만한 부주의나 불씨가 원인이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비싼 수업료를 지급하고 배운 소중한 교훈들이 시간과 세월이 지나면서 무뎌지고 망각된다.
 우리 모두 두 번 다시 소중한 교훈들을 망각하지 않도록 매년 11월은 불조심 강조의 달임을 기억하며 지금 이 순간부터 내 주변에 화재 위험성은 없는지 확인해야 할 것이다.
 꺼진 불도 다시 보자라는 말이 이야기하듯이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용하지 않았던 난방기구 등 각종 전선피복은 절연상태가 깨끗한지, 화목보일러의 연통에서 화재 위험은 없는지, 아궁이 인근에 가연성 물질은 없는지, 기름·가스보일러의 설치는 안전하게 되어 있는지, 전기누전은 없는지,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화재로부터 안전한지 등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야 봐야 한다.
 화재는 아차하는 방심의 순간 돌이킬 수 없는 대형화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화재예방은 소방만의 몫이 아니다. 너나없이 우리 모두 불조심을 생활화하고 실천해야 한다.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의 지름길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항상 주위를 살펴야 한다.
 올해는 우리나라에서 단 한 건의 대형화재도 없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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