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투 사상 첫 올복싱 챔피언 탄생
  • 이영균기자
포항권투 사상 첫 올복싱 챔피언 탄생
  • 이영균기자
  • 승인 2018.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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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권투킥복싱협회 男 30대부 권범 선수
▲ 왼쪽부터 포항권투 제해철관장, 챔피언 권범, 올복싱챔피언십협회 김대령대표, 여성부 준우승 김이영이 시상식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포항권투 역사상 최초로 올복싱 챔피언이 탄생해 화제다.
 포항권투킥복싱협회(회장 배종건) 소속 30대부 선수 2명이 최근 경기도 일산 낙원프라자 특설링에서 열린 제8회 올복싱챔피언십대회에 이어 열린 서울 국제체육관 특설링 제4회 프로테스트 대회 겸 올복싱챔피언십대회에서 출전, 남자 30대부 권범 선수가 전승으로 올복싱 영원한챔피언 등극했다.
 또 여자 30대부 김이영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포항권투는 프로복싱과 도민체전은 물론 전국올복싱챔피언십대회에서 포항 최초 영원한 챔피언을 배출했다.
 포항 최초로 영원한 챔피언등극 선수는 33세의 소방공무원 권 범이다.

 3일 경기도 일산대회 7경기 삼촌부 -75kg급 챔피언타이틀 탈환전에 오른 권 범 선수는 서울 불광복싱소속 곽준영 선수를 맞아 1회전 종이 울리자마자 제해철관장의 지시대로 얼굴에 투원스트레이트에 이은 보디 원투 어퍼커트를 작열시켜 기선을 제압 한 후 맹공 난타를 퍼부어 큰 점수 차로 이겼다. 2, 3회에도 권 범선수의 똑같은 맹공에 상대 곽준영은 살아남기 위해 클린치 작전을 쓰자 주심으로부터 주의와 파울까지 얻어내어 가뿐하게 지난 10월 대회에 잃었던 챔피언 벨트를 되찾았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는 포항 최초 여성 이모부 챔피언 2차 방어전을 권 범챔피언과 33세 동갑내기 -60kg급 김이영이었다. 8월과 10월 대회에 우승 챔피언에 오른 김이영 선수는 이번 시합만 우승할 경우 챔피언전 3회우승으로 영원한 챔피언 등극과 프로복서 인정을 받는 중요한 경기인 반면 도전자는 일산 국제올복싱 주최 측 대표 정서예 선수라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상대선수는 안방 같은 편안함 속에 양훅과 함께 맹공을 퍼붓자 김이영은 다운까지 당하며 점수를 크게 내주었다. 2회부터 제해철 관장의 지시대로 스텝으로 거리를 유지한 채 잽을 많이 치며 점수를 따고 옆으로 돌아 빠지는 아웃복싱 지시했고, 김이영은  침착하게 작전을 수행, 점수를 회복했으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었다. 결국 김선수는 판정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음날 4일 장소를 서울 관악 국제체육관 특설링으로 옮겨 벌어진 제4회 프로테스트 대회 겸 올복싱챔피언십대에 지난 3일 챔피언에 재등극한 권 범 선수가 한 해에 동일체급에서 3회의 우승을 하면 영원한 챔피언에 등극, 챔피언벨트를 영구소장 및 프로복서자격 인정이 걸린 타이틀 마지막 방어전에 출전했다.
 준결승 상대는 서울국제올복싱 주최 측 대표 남궁건 선수이고, 이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오르면 역시 서울국제올복싱 주최 측 또 다른 대표 최현택 선수였기에 앞이 캄캄한 상황에 직면했다.
 제해철 관장은 권 범 선수에게 “도전이 거세면 더더욱 강해지는 것이 포항사나이이다.” “뭐든지 쉽게 얻으면 그 의미도 적다.” “너는 사람보다 무서운 불과 싸워야하는 소방관이다.” “어제 일산 타이틀 탈환전처럼만 하면 넌 무조건 이긴다.”라고 정신 무장을 시킨 후 준결승전에 임했다. 준결승과 결승전 모두 상대선수에 대한 정보가 없어 고전했으나 상대를 파악한 후 2회에는 긴 팔을 활용 스텝을 살리며 잽과 원투스트레이트로 점수를 만회한 후, 3회엔 강펀치 난타전으로 밀어부처 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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