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김우섭기자]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8일 양국 지방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러시아 대표단, 기업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비즈니스포럼, 전문가포럼, 지방정부 간 양자회담, 지방정부대표 서밋(SUMMIT)을 비롯, 포럼 출범식과 함께 부대행사로 무역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비즈니스, 전문가 포럼에서는 양국 간 경제, 무역, 해운, 항만, 에너지 등 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양국 26개 지방정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지방정부 서밋(SUMMIT)에서 양국 대표들은 경제 통상, 항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포항선언을 채택했다.
무역상담회와 투자상담회에는 러시아의 투자기업과 바이어 등 70여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국내 대기업, 정부투자기관과 전국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출범식에서 극동 6개주 주지사와 함께 참석한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축사를 통해 한국과 러시아 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성윤모 산업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정부인사와 코즐로프 러시아 극동개발부장관 등 러시아 정부 및 지방정부대표단과 함께 포항선언문을 선포했다.
이들은 포항선언을 통해 러시아 정부의 ‘2025 극동·바이칼 사회경제개발 정책’과 한국 정부의 ‘신북방정책’에 따라 러시아연방 극동지역과 한국 간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통상, 교육·과학, 인적·문화 교류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이외에도 한-러 지방협력 포럼 관련 업무의 조율을 위해 상설 사무국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행사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러시아는 물론 유라시아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는 동해선 철도의 복선 전철화와 영일만항 조기완공이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국가차원의 적극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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