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포럼 상설사무국 경북유치 추진
  • 김우섭기자
한·러포럼 상설사무국 경북유치 추진
  • 김우섭기자
  • 승인 201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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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진출 교두보 마련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러시아 극동지역 9개 주가 참가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 개최에 힘입어 상설 사무국을 유치키로 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극동 러시아의 지방정부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북방경제도시, 경북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렸다고 보고 있다.
 경북도는 연해주와, 포항시는 블라디보스톡과 각각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러시아 극동지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극동 러시아 관문인 연해주는 시베리아 열차의 종착역이자 시발역으로 경북 동해안과 물류 및 자원협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며 풍부한 천연자원과 상호 보완적인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한반도의 신성장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한·러 양국 지방정부는 지방정부 서밋에서 합의한 포항선언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 간 경제, 통상, 교육 등 사회전반에 대한 교류를 강화하고 포럼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상설 사무국을 설치키로했다.
 도는 이번 포럼의 후속 조치로 내년 초 경북도 대표단을 연해주에 파견해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포럼 상설 사무국을 유치하는데 적극 노력키로 했다.
 러시아 지역 해외 사무소 설치 등을 통해 극동 러시아 지역과 교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한편 4차 산업혁명 핵심 거점으로의 성장을 위해 ‘Post 철강 Post 전자 전략추진팀’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포항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 시·도지사, 러시아 극동 9개주 대표를 비롯, 한국과 러시아 기업인,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 체결식, 양자회담, 지방정부 서밋, 포럼 출범식, 무역투자 상담회, 비즈니스 전문가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출범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외교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등이 참석해 행사의 중요성을 더했고, 이번 포럼의 결과물인 포항선언이 발표됐다. 러시아 바이어 40여명과 지역 기업 84개사가 참가한 무역상담회에서는 142건 1017만3000달러의 상담, 434만3000달러의 계약, 3건 410만달러의 MOU 체결 등 성과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은 정부 신북방정책의 거점”이라며 “포항은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향후 동해선 철길이 이어지고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되면 유라시아 북방교역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출범식 행사에 앞서 열린 경북지역 경제인 간담회에서는 대통령을 비롯해 과학기술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역기업인이 참석해 ‘Post 철강 및 Post 전자’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경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주요 신산업 프로젝트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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