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현안사업 정부 지원 기대한다
  • 경북도민일보
포항 현안사업 정부 지원 기대한다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8.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민일보] 제1차 한·러지방협력이 포럼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간 포항에서 개최됐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8일 포항을 방문했다. 포항시는 문 대통령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최대 현안 과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대통령 방문시 지자체장들은 현안 사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것이 관례인 가운데 포항시는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영일만대교 건설, 영일만항 활성화에 대해 건의했다. 포항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 과제라 할 수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국내 철강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약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소 철강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미래산업 대응을 위한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포항은 지난 1968년 포항제철소 창립 이래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도시다. 오롯이 철강으로 먹고 사는 지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 철강경기가 수년전부터 침체를 겪고 있으니 지역경기가 말이 아니다.
포항시는 철강혁신 생태계 육성사업이 추진될 경우 7800개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1조356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22개의 철강관련 기업이 혜택을 받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정부 지원을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주창한 신북방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포항시는 환동해권 경제벨트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해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영일만대교 건설이 시급하다. 시는 영일만대교 건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 변경 승인 및 예산의 조기투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영일만대교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충리에서 북구 흥해읍 곡강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9km 길이의 교량으로 동해고속도로인 포항 ~영덕 구간에 해당된다. 영일만 바다를 가로 지르는 구간이 있어 영일만대교로 칭한다.
포항시가 수년전부터 영일만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투입되는 공사비에 비해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 시장은 영일만대교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논의돼야 할 사업인데 번번이 경제성 논리에 막혀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며 예비타당성 조사라는 절차없이 이 사업이 국가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대교가 건설되면 포항의 영일만항과 지역 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용이해 영일만항이 북방물류거점항만으로 육성이 수월해지고 안정적인 물동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논리를 펼친 것이다.
이와 함께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거점항만과 러시아, 중국, 일본 북한 등 포항이 환동해 중심도시 실현을 위해서는 영일만항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영일만항은 동해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컨테이너부두를 갖춘 항만이며 이들 국가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어 북방물류교역을 위해서는 선석 확대와 인센티브 지원 등이 절대적이다.
이들 사업에 대한 포항시의 정부 지원 요청은 매우 바람직하며 시기적절하다. 문제는 정부가 이를 수용해 적극 지원하는 것이 관건이다. 향후 정부 지원이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