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개발공사는 총체적 부실 공기업”
  • 김우섭기자
“경북개발공사는 총체적 부실 공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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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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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기획경제위, 행정사무감사서 강력 질타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개발공사의 방만한 경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경북도의회에서 나왔다.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12일 경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퍼주기식 복지, 과다한 성과급 지급 등 종합적인 부실 공기업, 방만한 경영 등 총체적으로 부패한 기업”이라고 질타했다.
 김대일 의원(안동)은 “경북개발공사의 시행 사업과 수익은 줄어드는 상황에서 타 지방공기업은 대학생 자녀를 가진 직원에게 대출 형식으로 장학금을 주는데, 경북개발공사만 연간 150~180만원을 무상지급하고 있다”며 “비효율적인 인사, 퍼주기식 복지, 과다한 성과급 지급 등 종합적인 부실 공기업”이라고 지적했다.
 윤승오 의원(비례)은 “최근 경북도청이전 신도시 토지를 경쟁입찰로 분양해 매출 대비 50%이상 수익을 올렸다”며 “이 때문에 분양가가 높아졌고 신도시 입주자와 세입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2, 3단계 토지는 경쟁입찰보다 추첨제로 분양해 분양가를 낮춰야 한다”고 했다.

 황병직 의원(영주)은 “도의 중요 자산인 포항시 항구동 부동산을 매각한 것은 도지사 승인 없이 이뤄져 위법”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위법 사실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부적당한 해외여행, 업무추진비 사용 기준에 맞지 않는 부적절한 사용, 법을 위반한 임금지급 등 공기업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공사가 총체적으로 부패돼 있다”고 비판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경북개발공사 직원 98명 중 연봉 1억원 이상이 12명,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7000만원 이상”이라며 방만 경영을 질타했다.
 이종열 의원(영양)과 도기욱 의원(예천)은 “유연근무제를 편법으로 활용하는 직원이 있다. 철저히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이율이 높은 예치기관을 선택해 자금운용을 효율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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