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면적 감소·폭염 등 겹쳐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재배면적 감소에다 폭염 등 기상 영향까지 겹치면서 올해 쌀 생산량이 3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쌀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쌀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6만8000톤으로 지난해(397만2000톤)보다 2.6%(10만4000톤) 감소했다.
쌀 생산량은 지난 2004년 마지막으로 500만톤대를 기록한 뒤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00만톤 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생산량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은 재배면적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여기에 낟알형성시기 폭염과 강우가 이어지면서 면적당 생산량도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0a(1000㎡)당 쌀 생산량은 올해 524kg으로 지난해(527kg)보다 0.4% 감소했다. 지난해 생산량은 527kg이었고 2015년과 2016년은 각각 542kg, 539kg이었다.
줄어든 쌀 생산량으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쌀 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24.3%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조사에서도 이달 초 쌀 일반계 20kg 기준 소매가격이 5만3429원으로 최근 5년간 평균가격보다 22.6%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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