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 함지근린공원 내 조성… 치매예방활동 제공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도심의 가까운 공원에서 치매예방을 할 수 있는 ‘기억공원’을 전국 최초로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억공원은 북구 구암동에 있는 함지근린공원 내에 조성돼 직접적인 치매예방을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의 경우엔 스코틀랜드의 킹스파크(King’s park)와 롱아일랜드의 배이비린 타운 홀 파크(Babylon Town Hall Park) 등이 치매우호공원으로 치매환자를 위한 환경조성과 예방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국내에서는 치매예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억 찾기길’이 서울 독립공원에 조성된 바 있다.
그러나 공원 전체가 ‘치매‘를 테마로 조성된 공원은 ‘기억공원’이 최초다.
기억공원은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높이는 ‘기억돋움길’ △길을 따라 가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보는 ‘추억회상길’ △재미있게 걸으며 치매를 예방하는 ‘치매예방걷기길’로 구성돼 있다.
길마다 각 테마에 맞는 표지판을 설치했고 ‘기억돋움길’에서는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인지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공원 내 곳곳에는 치매예방 정보를 제공하는 표지판이 있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쉽게 정보를 접하고 치매를 예방하도록 돕는다.
공원 입구에는 안내도를, 걷는 길을 따라서는 방향안내판을 설치해 지남력 저하로 길을 잃기 쉬운 치매환자를 위한 길 찾기를 용이하게 했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전국 최초의 치매예방을 위한 ‘기억공원’에서 지역주민들 누구나 치매예방을 할 수 있도록 돕고, 나아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치매 걱정 없는 행복대구’를 위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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