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연극 속 주인공 돼 무대 거닐다’
  • 이경관기자
대구문화재단 ‘연극 속 주인공 돼 무대 거닐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번째 ‘범어길 프로젝트’
전시공간 연극무대로 변신
무대 디자이너 7명 협업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
연극 세트 제작 전시
▲ 유유진 作
▲ 도리언 그레이役 배우 안재민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재)대구문화재단 범어아트스트리트 세 번째 프로젝트 ‘연극 속 주인공이 되어 무대를 거닐다’가 내년 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대중 친화적이고 소통하는 예술의 거리조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전시, 이색공연, 시민참여 이벤트, 거리공간 구성 등을 하나로 녹여내는 융·복합 행사인 ‘범어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공연(이다솜)과 시각(신준민) 분야의 젊은 기획자 2인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연극 속 주인공이 되어 무대를 거닐다’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전시장이였던 범어아트스트리트의 공간이 연극무대로 새롭게 바뀐다.
 무대 디자이너 백혜린과 시각 작가 7명(권효정, 김지윤, 박수연, 유유진, 이향희, 전세주, 최윤경)이 함께 협업해 연극의 무대가 될 9개의 공간을 탄생시켰다.
 전시장 내부는 각 방 컨셉에 따른 무대세트와 작가 7인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전시장 밖 복도도 연극의 배경이 되는 19세기 런던거리로 재현했다.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공연이 없는 날에는 연극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무대공간을 거닐며 무대에 설치된 작품을 감상하고, 공연이 있는 날에는 9개의 무대세트를 배우와 함께 이동하면서 관람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공연될 연극은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재창작(극작/연출 이다솜)한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이다.
 아름다운 뮤즈 ‘도리언 그레이’를 둘러싼 예술가들의 암투와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비극으로 9개의 방에 얽힌 기억들을 관객과 함께 추리하듯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재창작된 이번 연극은 예술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예술가들이 겪는 고통과 삶을 희생하는 비극적인 숙명에 초점을 맞추었다.
 ‘도리언 그레이와 9개의 방’은 지난 1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14일, 15일, 21일, 22일 오후 6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러닝타임은 50~60분, 참여배우는 안재민, 김민우, 김길범, 고재윤, 권민희, 김진현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