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이마트·월마트 등 작년比 5~20% ↑
쌍춘년·월드컵 영향…대형TV 무려 80배 ↑
올해 상반기 포항지역 유통업계들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과 가구류, 여성캐주얼, 캔맥주류 등이 인기를 끌면서 포항 롯데백화점의 경우 5%, 이마트 8%, 월마트 8%, GS마트는 20%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쌍춘년과 월드컵 특수 및 시민들의 소비심리 향상에 한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가전·가구용품이 인기품목으로 떠올랐고 주 5일 근무의 정착과 여가·레져생활의 증가로 스포츠·골프매장도 덩달아 인기를 얻으면서 백화점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했다.
대형 할인점에서는 가전제품과 삼겹살, 과일, 친환경야채 등 식품매장의 상품이 인기를 끌며 불티나게 팔렸다.
특히 올해는 쌍춘년과 월드컵 특수에 힘입어 PDP와 LCD 등 대형 TV 판매량이 매출신장에 한 몫 했다. 이마트 매장에서는 PDP와 LCD 판매량이 지난해 보다 무려 80배 늘었다.
월마트 역시 판매량이 40배나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냉장고인 지펠과 디오스 냉장고가 각각 매출 3위 4위를 기록해 올해 가전제품의 판매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유통업계는 “올해는 결혼운이 좋다는 쌍춘년과 월드컵 특수, 여기에 시민들의 소비심리 향상 등으로 가전·가구제품 중심의 판매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월드컵 특수는 맥주와 소주, 진미 등의 식료품 매출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대부분에서 소주와 캔맥주 등의 매출이 1위 2위를 다투며 주류와 간식 판매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한편, 올해는 매실과 석류 등의 웰빙건강음료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이마트는 웰빙건강음료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15% 증가하면서 웰빙건강음료와 탄산음료를 8:2의 비율로 진열하고 있다.
이러한 웰빙건강음료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은영기자 purple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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