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영화계 집어삼킨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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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국영화계 집어삼킨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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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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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영화평론가협회상 이어 ‘청룡’ 서도 최우수작품상 수상

2018년은 ‘1987’(장준환 감독)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7’은 올해 국내 주요 시상식의 최고상을 꿰차며 작품성과 의미를 인정 받았다.
‘1987’은 23일 오후 8시 55분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18 제39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무대로 나온 장준환 감독은 “지난해 김윤석이 남우주연상 후보였을 때 못 받아 무릎을 치면서 ‘1987’로 남우주연상을 내년에 꼭 받으실 거라고 했는데 영화를 계속 보다보니 너무 연기를 잘하시는 후보들이 계셔서 조마조마했다”고 주인공 김윤석의 수상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아내 문소리씨에게도 감사드린다.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많은 700만 관객 여러분 감사하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제작사인 우정필름의 이우정 대표는 “오늘 자리를 누릴 수 있도록 힘차게 싸우셨던 여러 민주 투사 여러분들, 그리고 이 영화를 응원하고 성원해주셔서 이런 큰 영광을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1987’과 최우수 작품상을 놓고 경쟁을 벌인 작품은 ‘공작’(윤종빈 감독)과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등이다. 특히 최근 개봉작인 ‘공작’에 대한 평가가 좋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됐다. 하지만 청룡영화상은 끝내 ‘1987’의 손을 들어줬다.
‘1987’은 지난해 말인 12월 27일 개봉해 이듬해 1월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영화다. ‘6월 항쟁’을 배경으로, 1987년 1월 경찰 조사를 받던 스물두 살 대학생 박종철의 사망 후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썼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의 의미도 의미지만 한 명의 안타고니스트를 중심으로 당시 각자 자신의 자리에 선 다수의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독특한 연출 방식으로 호평받았다.
‘1987’에 대한 관심은 국내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의 수상으로 이어졌다. 앞서 이 영화는 제54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작품상을 받았다. 작품상만 3관왕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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