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러·놀러·살러오는 의성’ 자연 속 힐링도시 조성 만전
  • 황병철기자
‘사러·놀러·살러오는 의성’ 자연 속 힐링도시 조성 만전
  • 황병철기자
  • 승인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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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관광 콘텐츠 마련 행정력 집중
▲ 세계연축제에서 대형 연을 날리는 어린아이.
▲ 천년고찰 고운사
▲ 김주수 의성군수

[경북도민일보 = 황병철기자]  의성군은 ‘사러오는 의성, 놀러오는 의성, 살러오는 의성’을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군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 마련과 함께 풍성하고 다채로운 먹거리와 살거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관광분야의 역력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통해 2019년 1월부터 관광문화과, 일자리창출과, 경제투자과, 농·축산과, 원예과수과를 아우르는 관광경제국을 신설한다.
 이는 최근 우리사회의 전반을 아우르는 중요한 화두중 하나인 워라벨, 소확행 등의 열풍으로 국내관광에 대한 수요증가 대책 중 하나이다.
 2019년 관광문화과 예산은 약 249억원(추경포함)으로 의성군 예산 대비 약 6.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활밀착 SOC사업과 특화된 관광콘텐츠 등의 투자를 늘려 국(局) 체제 아래 의성군의 다양한 관광정책으로 차별화된 힐링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시의 삭막함과 바쁜 일상을 뒤로하고 힐링과 여유를 채워보고자 한다면 지금 의성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의성군의 관광정책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산운생태공원.

 - 관광정책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은
 의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산이 풍부해 일상에서 벗어나 청정한 자연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조문국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조문국사적지, 천연기념물과 문화재가 즐비한 사촌마을, 천년고찰 고운사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 산수유마을과 비안면의 아름다운 꽃길 등은 매순간이 힐링이 그 자체이다.
 이러한 관광자원을 활용한‘착한여행 의성투어’라는 여행상품을 진행해 저렴한 비용으로 의성관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출발 당일 투어의 경우 여행사를 통해 의성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의성전통시장에서 마늘, 고추, 의성마늘소 등 품질 좋은 농·특산품을 접할 수도 있어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파워블로거 및 유투버를 초청해 의성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등 관광객을 찾아나서는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히어로는 컬링대표팀 ‘팀킴’을 빼놓을 수 없다.
 올림픽의 열기만큼이나 대표팀의 훈련장이자 고향인 의성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이를 계기로 의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약 30억원을 투입해 의성컬링테마스포츠관광타운을 조성중에 있다.
 스크린컬링장 및 컬링테마투어로 컬링 대중화를 추진하고 청소년 컬링클럽 운영으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미래의 컬링선수 육성 등 컬링스포츠 테마관광 선두주자로 우뚝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조성해 고령화가 심각한 의성에 청년을 유입해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계창작예술촌을 비롯한 반려동물산업단지, 안계청년허브,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등 다양한 분야의 25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안계창작예술촌에는 청년예술가를 모집하여 공방 및 숙소제공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창작품 판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다른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상생도 추진 중이다. 경북북부권 11개 시·군이 공동 관광홍보를 통해 관광발전을 도모하는 경북북부권관광협의회는 시·군 연계 관광상품 발굴, 박람회 공동참가 등을 통해 체류형·연계권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치원문학관, 활기찬농촌프로젝트, 빙계얼음골캠핑장, 왜가리전통생태마을, 한국족보박물관 조성 등 체류형 관광지 조성을 위한 인프라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전통시장 재생을 위한 마을미술프로젝트, 문화재를 활용한 가족문화캠프 생생문화재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 개발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 지역 내 주요 축제 및 행사는
 의성은 자연·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다양한 축제 및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의성세계연축제와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가 대표적이다.

 제1회 의성슈퍼푸드마늘축제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마늘생산지에서 벗어나 요리, 공예 등 마늘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지역 특산물의 홍보와 판매를 통해 지역소득 증대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올려 대표축제로써의 발전 가능성을 보였다.
 의성세계연축제는 40여년 전국연날리기 대회의 역사를 계승해 이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하늘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다양한 전통연과 대형 창작연을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세계 각국 선수들의 연날리기 시연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 중에 하나다.
 내년에는 전국드론대회를 함께 개최해 드론의 체험, 시연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한 각종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자두를 직접 수확할 수 있는 봉양자두밸리축제, 조개도 줍고 아름다운 백일홍도 감상할 수 있는 비안밤조개축제, 낙단보 해바라기꽃잔치, 산수유마을꽃맞이행사 등 다양한 면단위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작약꽃이 만발한 조문국사적지.
▲ 빙계계곡 속 구름다리를 걷고 있는 부자.

 

- 지역 내 주요 관광지는
 의성군은 과거 삼한시대 조문국 도읍지였으며 조문국사적지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약 374기의 크고 작은 고분 및 고분전시관이 있어 당시의 유물 및 매장풍습을 잘 이해할 수 있으며 현재 374기 중 일부만이 복원되었으나 2028년까지 추가 복원해 국가사적지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약꽃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매년 봄이 되면 관광객 및 사진작가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사진명소이기도 하다.
 고분군 옆에는 조문국 및 삼국시대까지 의성의 역사·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의성조문국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한 실내 고고 발굴체험관 및 상설전시장 뿐만 아니라 월 1회‘박물관 옆 농부달장’을 개최해 의성군민이 직접 재배한 농·특산품 및 가공품 등을 판매하고 공연도 열린다.
 특히 여름에는 어린이 전용 야외물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군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금성산 아래에 있는 산운마을과 산운생태공원은 전통 고가옥과 공룡화석 전시실, 야외 공룡체험을 할 수 있다.
 의성에는 무더위를 한번에 날리는 최고의 피서지가 있다.
 경북팔경 중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빙계계곡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빙혈 뿐만 아니라 빙계서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이다.
 이러한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군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약 58억원을 투입, 오토캠핑장, 캐러반, 숲속놀이터 등을 조성해 연인 및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고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임진왜란때 승군의 기지로도 쓰였다.
 일주문에 다다르기까지 조성된 소나무숲길을 걷다보면 솔향으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다.
 고운사에서는 템플스테이가 가능한데, 선 체험은 물론 평소 접하기 힘든 사찰음식도 직접 만드는 특별한 체험도 가능하다.
 이 사찰은 원래 고운사(高雲寺)였으나 신라 말 불교와 유교·도교에 모두 통달해 신선이 되었다는 최치원이 가운루, 우화루를 건축한 이후 최치원의 호인 고운(孤雲)을 빌려 고운사(孤雲寺)라 칭하게 되었다.
 이러한 최치원의 유적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며 그의 생애와 사상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제작, 관련 업적 및 자료를 전시하는 최치원문학관 개관을 앞두고 있다.
 영화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산수유마을은 수령이 300년 이상된 노란 산수유나무가 온 마을을 뒤덮고 있어 장관을 이룬다.
 맑은 시냇물이 흐르는 둑 옆, 초록 마늘밭과 노란 산수유꽃나무가 어우러지는 길은 힐링의성을 잘 보여주는 최적의 산책로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의 장기적인 목표는‘사러오는 의성, 놀러오는 의성, 살러오는 의성’”이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으로부터 나는 훌륭한 농산물을 사러오고, 청정한 자연 속에서 힐링하며 의성의 문화와 관광을 즐기러오고, 그렇게 의성의 가치를 재발견하며 제2의 삶을 시작하기 위한 기회의 땅 의성이 되기를 희망한다. 군은 관광 의성 건설을 위해 다양한 군정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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