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정성화·이상문 교수, 영남대 박주현 교수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경북지역 대학 교수들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잇따라 선정돼 지역 대학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영남대 박주현 교수의 경우엔 4년 연속 선정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입증하고 있다.
2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세계적인 정보 분석 서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이하 클래리베이트)가 ‘2018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를 선정, 발표했다.
선정된 인물은 경북대 화학과 정성화 교수와 전자공학부 이상문 교수, 영남대 전기공학과 박주현 교수 등 3명.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한다.
올해 HCR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연구자는 전 세계적으로 6000여 명으로 이 가운데 한국 기관 소속 연구자는 53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경북대 정성화 교수는 물이나 석유류에 존재하는 유해 물질 제거 기술과 석유화학용 촉매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최근 3년간 매년 SCI 논문 20편 이상을 발표하고 있다.
2016년에도 HCR에 이름을 올린 이상문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에 SCI(E)급 논문 116편을 게재했다.
임베디드 시스템 및 제어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이 교수는 수학 분야 상위 10% 수준인 ‘응용수학과 계산(Applied Mathematics and Computation)’과 세계적인 과학·기술·의약 분야 전문 출판사인 슈프링거(Springer)의 ‘비선형 동역학(Nonlinear Dynamics)’ 등에 발표한 논문이 인용지수 세계 상위 1%에 포함돼 이번 HCR에 선정됐다.
영남대 박주현 교수는 최근 5년간 주저자로 SCI 학술지에 15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왕성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 중 60%의 논문이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상위 10% 학술지에 게재될 정도로 연구의 질적 수준이 높다.
현재까지 총 인용횟수도 1만 3500회에 이른다.
박 교수의 논문은 타 학술 데이터베이스인 구글 스콜라(Google Scholar)에서도 총 인용횟수가 1만 9300회에 달한다.
박 교수는 퍼지이론을 이용한 비선형 제어 시스템 해석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손꼽힌다.
지난 10월에는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IEEE 트랜잭션스 온 퍼지시스템(IEEE Transactions on Fuzzy Systems)’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에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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