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조직개편‘도마위’
  • 여홍동기자
고령군 조직개편‘도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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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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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29명 증원·10명 승진 “인구 감소에 예산만 축낸다” 쓴소리

[경북도민일보 = 여홍동기자]  고령군 조직개편과 관련,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고령군은 최근 3국 1실 12과 2직속 2사업소 1읍 7면 1의회 126 담당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군 조직개편안은 현재 의회에 보냈으나 상정도 되지 않는 등 지지부진한 실정이다. 조직개편을 하게 되면 현행보다 공무원이 29명 증원되야하고 이에 따라 승진자 또한 늘게 된다.
 승진자 수는 서기관 2명(4급), 사무관 8명(5급), 간부 공무원이 10명이다.
 조직개편으로 오는 제정적 부담은 오롯이 군이 져야 한다. 인구는 정체 또는 줄고 있는 상황에서 군 조직개편으로 인한 공무원의 증원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지역에 팽배하고 있다.

 지역의 한 군의원에 따르면 “고령군 인구는 현재 감소하는 추세에 있고 또 행정 수요가 그렇게 많이 늘어난 상황도 아니다”며 “현재 상황에서 조직개편은 시기 상조”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인근 성주군은 우리 고령군보다 인구도 많은 상황이나 국 신설 등 조직개편을 하지 않고 있다.
 고령군의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만 방대하게 하는 예산낭비의 한 전형”이라며 “내부적으로도 부정적인 여론이 팽배하다”고 지적했다.
 조직개편에 따른 승진과 관련, 승진 대상자들은 업무보다 승진에 신경을 곤두 세우고 있어 내부 분위기 또한 어수선하다. 이와 관련, 군민들의 여론도 부정적이다.
 대가야읍 거주 A씨(61세)는 “조직개편으로 인한 공무원 증원은 인건비 남용 등 예산 낭비로 이어질 것”이라며 “군은 군민을 위한 행정은 아니하고, 자기 식구 챙기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대가야읍 거주 B씨(69)는 “지역민들은 먹고 살기 바쁜데 공무원들은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바쁘다”며 “공무원들의 행태에 색안경을 쓰고 보는 시민들의 시선을 잘 받아들이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홍동기자 yhd@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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