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포항의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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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포항의 봄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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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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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지난해 11월 지진과 올 2월 여진이 우리 고장에 큰 시련을 안겨주었다. 유례없는 큰 지진으로 포항시장 이하 전 직원의 노고와 발 빠른 대처로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올 연말연시는 설상가상으로 경제 여건까지 예년같이 않아, 지금이 시와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할 때가 아닌 가 싶다.
 포항시는 지진 피해 복구 및 대책과 장기 발전이라는 투트랙(Two tract)을 가지고 움직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흥해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영일대해수욕장 관광특구 지정과 해상케이블카 설치, 2020년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조기완공 등 분위기 쇄신으로 눈에 보이는 행정(공사)도 필요 하다고 여겨진다. 관광특구가 지정되면 해도동·두호동·환호동 일대 약 40만㎢가 건축제한 완화 등 혜택이 있어,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지난 11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에서 포항경제자유구역(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기공식이 열렸다. 이 공사는 2022년까지 포항경제자유구역 기반을 다지기 위해 3720억원을 들여 흥해읍 이인리와 대련리 일대 146만㎡에 도로와 오·폐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을 만드는 것이다.
 포항경제자유구역에는 부품소재, 바이오·의료, 그린에너지 관련 국내외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 동해안 발전의 거점 역할을 통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게 될 경북동해안발전본부가 포항경제자유구역내에 신청사가 개청되면 본격적으로 환동해 지역발전을 선도 할 것이다. 또한 동남권 지역주민들의 행정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고 균형발전을 이루는데 탄력을 받을 것이다.
 지진의 여파는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하는 일이 공인중개사라 그런지 제일 큰 여파는 부동산으로 여겨진다. 뭇 사람들은 이번 지진으로 아파트 가격과 토지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필자는 그렇지 않다는 주장을 하고 싶다. 아파트의 경우 그전에 이미 2013~2014년 가격으로 떨어진 상태였다. 다만 심리적 부담으로 거래가 뜸 할 뿐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지역 현상만은 아닐 것이다.

 이사철인 내년 봄에는 우리 지역 부동산도 기지개를 펼 것이다. 너무 낙담 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 부동산 경기는 생물이라 시기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것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포항은 누가 말해도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하면 인구 52만명의 대도시이고, 경북 제일의 도시이다. 바다를 끼고 있어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가진 역동적인 해양 도시이다. 우리는 부동산의 구입 적기, 즉 가격의 저점을 알기는 어렵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아라”라고 조언한다. 실수요자이거나 작은 크기(평수)의 집에서 큰(평수) 집으로 옮기는 사람은 지금이 적기로 여겨진다. 작은 집보다 큰 집이 많이 내렸기 때문이다.
 지진의 충격은 오래 가지 못 할 것이다. 그래도 여느 해와 같이 포항의 땅에도 우리가 바라던 따스한 봄은 오고 있다. 조금만 기다리면 모두가 환하게 웃을 봄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박재석 공인중개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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